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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라톤] 염고은, 마라톤 데뷔전에서 우승

게시일 : 2014-10-27 | 조회수 : 4,478

10월26일(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조선일보춘천마라톤대회에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염고은 선수가 2시간43분33초의 기록으로 여자 선수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마라톤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안개가 짙게 깔린 가운데 오전 9시 춘천시내 공지천 앞에서 출발한 경기에서 염고은 선수는 페이스메이커로 출전한 팀동료 이숙정, 백순정, 현서용 선수와 함께 5km를 19분대 초반으로 달리며 안정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선영, 홍은미(이상 구미시청) 선수 등이 경기초반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지만 10km를 넘어서자 염고은을 포함한 삼성전자 선수 4명이 2위그룹과의 격차를 벌이기 시작했고, 25km에서는 차이를 2분 정도 벌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졌다. 

 

30km까지 함께 달린 백순정 선수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마치고 빠지면서 염고은 선수의 독주가 시작됐고, 처음 도전하는 풀코스 마라톤임에도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며 무사히 골인지점에 도착했다.

 

경기를 마친 염고은 선수는 "35km이후 기온이 오르고 몸이 무거워져 너무 힘들었다. 비록 목표했던 2시간40분 이내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충분한 훈련을 한다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고준석 선수는 15km까지 국내 선수그룹에서 선두경쟁을 펼쳤지만, 중반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느려져 2시간32분16초로 골인해 국제부 18위, 국내 8위에 그쳤다. 

 

 

 

[경기결과]


-남자부-
1위 닉슨 쿠갓(케냐)         2:07:11
2위 첼레 베에네(에티오피아) 2:11:26
3위 코스마스 무투쿠(케냐)   2:13:41

18위 고준석(삼성전자)       2:32:16

 

-여자부-
1위 염고은(삼성전자) 2:43:33
2위 홍은미(구미시청) 2:51:46
3위 허소정(경주시청) 2: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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