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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육상단,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수 8명 선발
게시일 : 2014-08-12 | 조회수 : 3,912
◇ 마라톤, 경보, 장거리트랙에서 8명 선발
◇ 국내 육상팀中 최대인원 배출, 팀 창단 후 국가대표 最多 선발
대한육상경기연맹은 8월12일(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결단식을 가졌다. 총 65명의 선수로 이뤄진 이번 대표팀 명단에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은 군복무 중인 김현섭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선발, 국내 육상팀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또한 2000년 팀 창단 이후 가장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기존 국가대표 최다출전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의 7명 이었다.
여자마라톤 대표에 선발된 김성은 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마라톤의 대들보로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인 일본, 중국 선수들과 메달경쟁을 벌인다. 최근 세계 여자마라톤계에 다크호스로 등장한 북한의 출전여부 등 많은 변수가 있지만 마라톤 코스 중반에 가파른 오르막이 많아 후반 체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으로 메달을 노린다.
장거리트랙 종목에는 대거 4명이 선발됐다. 남자5000m, 10000m 대표로 뽑힌 김 민, 백승호 선수는 국내 장거리선수 중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아시안게임 남자 장거리트랙 종목은 아프리카 선수들은 귀화시킨 중동 국가들이 메달을 독점하고 있지만, 두 선수가 본인최고기록에 근접한다면 메달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남자3000m장애물에 출전하는 김영진 선수는 비록 주종목은 아니지만 마라톤 훈련을 통해 가다듬은 체력과 지구력을 바탕으로 중동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5000m,10000m 대표에 선발된 현서용 선수는 올해 20세로 향후 한국 여자마라톤을 이끌 기대주로 손꼽히는 선수다.
남자경보팀 선수들의 면면은 더욱 화려하다. 50km의 박칠성, 20km의 김현섭 선수(국군체육부대)는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에서 톱10에 들며 한국 경보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이번 대회에서 중국, 일본 선수들과 치열한 메달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김현섭 선수는 2006년 도하에서 은메달, 2010년 광저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두 선수의 뒤를 이어 한국경보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최병광 선수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기록을 단축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선수 8명 외에도 이민호 코치가 경보, 김용복 코치가 여자마라톤 코치를 맡았고, 이근형 물리치료사가 경보팀 트레이너로 포함돼 총 11명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 선 수
- 여자마라톤 : 김성은
- 남자경보20km : 최병광, 김현섭(국군체육부대)
- 남자경보50km : 박칠성
- 남자5000m : 백승호
- 남자10000m : 김 민
- 남자3000m장애: 김영진
- 여자5000m : 현서용
□ 코칭스탭
- 여자마라톤 : 김용복 코치
- 경 보 : 이민호 코치
□ 지원스탭
- 경 보 : 이근형 물리치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