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이어 열린 여자5000mB조 경기에는 전국육상경기선수권 5000m와 1500m에서 각각 1초, 2초 차이로 우승을 놓쳤던 현서용 선수가 나섰다. 뛰어난 실력에 비해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번번이 아쉬운 결과를 냈던 현서용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출발부터 선두권에 자리잡으며 꾸준한 페이스로 레이스를 운영, 일본 선수들과 마지막까지 선두경쟁을 펼친 끝에 16분09초84의 기록으로 5위로 골인했다. 현서용 선수는 여자5000m에서 올시즌 국내랭킹 1위에 오르며 사상 첫 국가대표 선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남자5000mB조 경기에 출전한 김 민 선수 역시 일본 실업팀 정상급 선수들과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친 끝에 13분53초58로 3위를 기록했다.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10000m 1위로 이미 아시안게임 대표자리를 확보한 김 민 선수는 5000m에서도 백승호 선수에 이어 랭킹 2위에 올라 아시안게임에 두 종목 출전이 유력해졌다.

이로써 삼성전자 육상단은 남녀5000m,10000m, 그리고 남자3000m장애물까지 장거리 트랙 5개 전 종목에서 올시즌 국내랭킹 1위를 확보해 많은 선수들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에 선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은 7월7일(월) 일본 치토세를 거처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디스턴스챌린지 4차대회 경기결과]

ㅁ 여자10000m B조
   1위  미야타 카나요(유타카기연) 32'57"76
   2위  이시자와 유카리(에디온)    32'58"86
   3위  오바라 레이(텐마야)           33'04"71
   13위 박호선(한국, 삼성전자)      34'04"63 (국내시즌베스트)

ㅁ 여자5000m B조
   1위  무라카미 사야카(다이하츠)    16'01"89
   2위  카지야 나나코(코지마프레스) 16'03"68
   3위  토구치 리카(루트인호텔즈)    16'06"77
   5위  현서용(한국,삼성전자)           16'09"84  (국내시즌베스트)
   14위 임경희(한국,고양시청)          16'23"06

ㅁ 여자5000mC조
   1위 야노 시오리(미츠이해상)       16'19"40
   2위 사와타리 미츠키(미츠이해상) 16'20"46
   3위 나카지마 아오이(미츠이해상) 16'23"14
   9위 염고은(한국,삼성전자)           16'39"45

ㅁ 남자10000mB조
   1위  오구라 유스케(아오야마대) 28'27"73
   2위  미와 산타로(NTN)               28'34"42
   3위  야마다 하야로(메이지대)    28'35"76
   4위  백승호(한국,삼성전자)       28'40"48 (국내시즌베스트)
   16위 김영진(한국,삼성전자)       29'03"62 (본인최고기록)
   19위 이두행(한국,고양시청)       29'12:28

ㅁ 남자5000mB조
   1위 오노 히로유키(닛손식품)    13'39"98
   2위 나미오카 켄고(고쿠시칸대) 13'53"35
   3위 김  민(한국,삼성전자)         13'53"58 (본인최고기록)
   4위 손명준(한국,건국대)           13'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