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사진 : 국제 4위, 국내 1위로 골인하는 김성은 선수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김성은 선수가 3월16일(일)에 열린 서울국제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29분31초의 기록으로 국제 4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27분20초를 기록해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에 1분 여차로 다가선 김성은 선수는 올해 한국기록경신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경기에 나서 국제부 선두그룹에서 적극적인 레이스를 경기를 펼쳤고 20km를 1시간9분30초, 30km를 1시간44분대로 통과하며 기록경신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35km를 넘어서자 여자선수들의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느려지기 시작했고, 김성은 선수는 초반의 빠른 페이스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면서 선두그룹에서도 서서히 뒤쳐지기 시작해 결국 4위로 골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마치고 김성은 선수는 "동계훈련을 전체적으로 충실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2월초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훈련량이 조금 부족했다. 한국기록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이런 부담감을 극복해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도 강한 선수가 되어 꼭 한국기록을 넘어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김 민 선수가 2시간15분40초로 국제부 13위, 국내 2위에 머물렀다.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야콥 킨트라(에티오피아) 2:06:17 

2위  쳄라니 크웨일로(케냐)   2:06:24 

3위  길버트 키르와(케냐)     2:06:44

13위 김  민(한국,삼성전자)   2:15:40 

31위 김영진(한국,삼성전자)   2:22:21

DNF  백승호(한국,삼성전자)   DNF(30km)

- 여자부 -

1위 헬라 킵롭(케냐)             2:27:29

2위 아슈 카심(에티오피아)       2:27:45

3위 헬라리아 조한테스(나미비아) 2:28:27

4위 김성은(한국,삼성전자)       2:29:31

7위 박호선(한국,삼성전자)       2:38:23

9위 백순정(한국,삼성전자)       2: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