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박유진 선수가 풀코스 마라톤 데뷔무대인 '2012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41분55초의 기록으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0월 28일(일) 오전9시 춘천 의암호 순환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박유진 선수는 팀동료인 이숙정 선수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안정된 페이스로 경기를 시작했다.

레이스 초반인 5km부터 이숙정 선수와 함께 선두그룹을 굳힌 박유진 선수는 25km를 넘어서며 발바닥에 통증을 느낀 이숙정 선수를 앞서 나가기 시작해 마지막까지 홀로 독주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0년 고교 졸업후 유망주로 촉망받으며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한 박유진 선수는 지난 2년간 부상에 시달리며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올해 여름부터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번에 처음 출전한 마라톤대회에서 값진 우승을 이뤘다.

중반 이후 발바닥 통증을 겪은 이숙정 선수는 강한 정신력으로 통증을 참으며 완주해 3위로 골인했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육근태 선수는 초반 국내선수들과 선두경쟁을 펼쳤으나 29km지점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며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저 아쉽게 2시간47분02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부 경기결과]

1위 박유진(삼성전자) 2시간41분55초

2위 김선애(합천군청) 2시간42분57초

3위 이숙정(삼성전자) 2시간49분27초

[남자부 경기결과]

1위  데이비드 켐보이 키엥(케냐)           2시간10분05초

2위  닉슨 쿠갓(케냐)                            2시간10분39초

3위  게타츄 테르파 네가리(에티오피아) 2시간11분45초

19위 육근태(삼성전자)                         2시간47분02초

DNF  장호준

#. 사진설명 : 춘천마라톤에서 경기중반 선두그룹을 형성해 달리고 있는 박유진(20번) 이숙정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