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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서울국제마라톤, 런던올림픽 출전권 획득

게시일 : 2012-03-18 | 조회수 : 4,025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김성은 선수가 3월18일(일)에 열린 서울국제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29분53초의 기록으로 국제부 4위, 국내 1위를 차지해 런던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유력해졌다.

 

한국 여자마라톤 에이스 김성은 선수는 세레나 부를라(미국), 테타냐 필로뉴크(우크라이나), 정윤희(K-water) 등 5~6명으로 구성된 2위그룹을 선두에서 이끌며 30km까지 5km당 17분30초 내외의 페이스를 유지해 목표로 했던 2시간27분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홀로 페이스를 주도하며 달린 영향으로 생각보다 빨리 체력이 소진돼 35km 이후 페이스가 약간 늦어졌고, 결국 본인최고기록(2시간29분27초)에 26초 뒤지는 2시간29분53초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성은 선수는 "컨디션이 좋았고 중반까지 여유가 있었는데 10km 정도를 남기고 찾아온 힘든 상황을 이겨내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많은 훈련량으로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여자부에 함께 출전한 박호선 선수는 2시간34분02초의 기록으로 국제부 12위, 국내 3위를 차지했고, 이숙정 선수는 2시간38분11초로 국제17위, 국내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육상단은 3명이 선발되는 런던올림픽 여자마라톤 대표팀에 김성은, 박호선 선수 2명이 유력후보로 부각되는 결과를 이번 경기에서 얻게 됐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김영진 선수는 30km까지 국내 2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후반 체력저하로 2시간16분47초를 기록해 종전 본인최고기록(2시간19분54초)를 3분 이상 단축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명승 선수는 20km까지 빠른 페이스로 선두그룹을 바짝 뒤쫓았지만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완주를 포기했다.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  2:05:37 - 대회최고기록

2위  제임스 킵상 크왐바이(케냐)  2:06:03 - 대회최고기록

3위  엘리웃 킵타누이(케냐)  2:06:44 - 대회최고기록

16위 정진혁(한국,건국대)  2:11:48

24위 김영진(한국,삼성전자) 2:16:47 - 본인최고기록

DNF 이명승(한국,삼성전자)

 

- 여자부 -

1위 타데세 페이세 보루(에티오피아) 2:23:26

2위 아스칼레 타파 마가렛(에티오피아) 2:25:29

3위 세레나 부를라(미국) 2:28:27

4위 김성은(한국,삼성전자) 2:29:53

8위 정윤희(한국,K-water) 2:30:34

12위 박호선(한국,삼성전자) 2:34:02

17위 이숙정(한국,삼성전자) 2:38:11

 

#. 사진 : 32km지점에서 역주하는 김성은 선수(23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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