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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박칠성, 런던올림픽 향한 힘찬 걸음 시작

게시일 : 2011-12-15 | 조회수 : 4,488

◇ 경보팀, 12월12일(월)부터 제주도에서 동계훈련 시작

◇ 19일(월) 남자장거리팀은 제주, 여자장거리팀은 통영으로 출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경보팀이 12월12일(월) 제주도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시작해 내년 런던올림픽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대구세계육상 남자경보20km 6위에 오른 김현섭과 남자경보50km에서 7위를 차지한 박칠성 선수는 한국 육상 선수 중 세계정상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들로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두 선수에게는 내년이 올림픽 시즌이라는 것 말고도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달 26일(토) 오랫동안 미뤘던 결혼식을 치른 김현섭 선수는 이제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되었고, 12월24일(토) 군 제대를 앞둔 박칠성 선수는 다시 삼성전자 육상단에 복귀해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경보팀 이민호 코치는 "김현섭, 박칠성 외에도 김동영, 임정현 선수가 올해 50km에서 세계랭킹 40위 안에 들면서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내년 런던올림픽과 세계경보컵에서 한국 경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제주도에서 훈련을 시작한 경보팀은 2월1일(수) 훈련지를 부산으로 옮겨 3월까지 전지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12월19일(월) 남자장거리팀은 제주도, 여자장거리팀은 경남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3분11초를 기록한 유망주 김민(건국대) 선수가 합류한 남자장거리팀은 올림픽에 2번나 출전했던 베테랑 이명승을 비롯해 김영진, 육근태, 권영솔 선수를 마라톤 훈련에 집중시켜 내년시즌 대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장거리팀은 올해 특별히 전력보강을 하진 않았지만, 대구세계육상 여자마라톤 대표로 출전했던 김성은, 이숙정 선수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부상에서 회복한 박호선 선수가 제 기량을 되찾고 있어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 육상단 임상규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부상선수 없이 모든 선수가 동계훈련에 참여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런던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양질의 훈련으로 선수들을 단련시켜 세계무대에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첨부사진 : 제주공설운동장에서 훈련 중인 김현섭(왼쪽), 박칠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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