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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선, 중앙서울마라톤 기권
게시일 : 2011-11-06 | 조회수 : 5,411
11월6일(일) 열린 중앙서울마라톤 여자부에 출전한 박호선 선수가 선두권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33km에서 아쉽게 기권했다.
약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8시2분에 잠실종합운동장 앞 도로를 출발한 박호선 선수는 최경희(경기도청), 신사흰(강릉시청) 선수와 함께 선두그룹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신사흰 선수가 조금씩 처졌고 우승은 박호선, 최경희 두 선수의 싸움으로 좁혀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까지 세게 몰아치자 박호선 선수는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고, 얼마전에 부상에서 회복된 왼쪽 정강이쪽에 신경을 쓰며 달리다보니 반대편 근육에 무리가 왔다. 20km까지 선두를 달리던 박호선 선수는 조금씩 페이스가 늦어져 결국 33km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박호선 선수는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주력한 뒤 완벽한 몸상태로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내년 봄 마라톤 풀코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경기결과]
- 여자부 -
1위 최경희(경기도청) 2:40:49
2위 신사흰(강릉시청) 2:49:39
3위 박명여(K-water) 2:58:22
DNF 박호선(삼성전자)
- 남자부 -
1위 제임스 쾀바이(케냐) 2:08:50
2위 데이빗 키엥(케냐) 2:09:21
3위 예맨 트세게이(에티오피아) 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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