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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치, 일본팀 이끌고 베이징올림픽 출전
게시일 : 2008-03-11 | 조회수 : 6,428
일본육상경기연맹(JAAF)는 나고야 국제여자마라톤이 끝난 다음날인 3월10일(월)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마라톤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 대표로는 미즈키 노구치, 레이코 토사, 유리 나카무라 선수가, 남자팀에는 츠요시 오가타, 아츠시 사토, 사토시 오자키 선수가 포함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노구치는 여자마라톤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그녀의 최고기록은 2시간19분12초로 2005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수립한 것이며, 2007 도쿄 국제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1분47초로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직까지 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선 3명의 선수가 2개의 메달을 딴 경우는 있지만 2연패를 이룬 선수는 없다. 로사 모타가 1984년 동메달 이후 4년 후에 우승했고, 발렌티나 예고로바가 1992년 우승 후 다음 아틀랜타에서 은메달을 딴 적이 있다. 유코 모리오카는 1992년엔 은메달, 1996년엔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2001 세계육상선수권 준우승자인 토사 선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한 이후 이번에 다시 올림픽에 도전한다. 토사는 2007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3위의 자격으로 올림픽 대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2002년 런던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22분46초의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의 세번째 선수인 유리카 나카무라는 마라톤 데뷔무대인 나고야 국제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5분51초로 우승을 차지한 21세의 젊은 선수로 능력은 아직 미지수다.
4년전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마라톤 선수들은 1위, 5위, 7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일본선수들은 최근 4번의 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서 모두 메달을 거머쥐었다.(1992년과 1996년은 아리모리, 2000년엔 나오코 다카하시, 그리고 2004년은 미즈키 노구치)
일본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이다. 2005년 세계육상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츠요시 오가타는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하며 대표로 발탁됐다. 그의 마라톤 최고기록은 2시간8분37초로 2003년 후쿠오카에서 세운 것이다. 아츠시 사토는 2007 후쿠오카 마라톤에서 개인최고기록인 2시간7분13초로 3위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이 기록은 일본 역대 4위의 기록이며 그는 하프마라톤 아시아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남자팀 세번째 선수인 사토시 오자키는 일주일전 비와코마라톤에서 개인최고기록인 2시간8분36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 남자마라톤팀은 4년전 아테네에서 여자팀만큼은 아니지만 2명이 8위 이내(5위, 6위)에 들며 선전했다.
#.사진설명 : 2005년 6월 삼성디스턴스챌린지대회 여자5000m에 출전한 노구치선수의 경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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