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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국제마라톤] 다카오카 첫 우승! 세계선수권 티켓 확정

게시일 : 2005-02-14 | 조회수 : 4,721

일본 기록 보유자인 다카오카 토시나리(34=가네보우)가 5번째 도전한 마라톤에서 첫 우승을 장식했다. 24km 지점부터 조금씩 스퍼트하여 독주, 35km 부터의 오르막에서도 페이스를 떨어뜨리지 않고 달려 나갔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본 기록(2시간 6분 16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난코스인 동경 국제마라톤에서 일본인 대회 최고 기록인 2시간 7분 41초로 압승. 8월의 세계 선수권(헬싱키) 대표로 내정되었다.

최대의 난코스에서 타카오카가 힘을 과시했다. 35km 부터 계속 되는 오르막.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달려 나갔다. 예전의 유명선수들도 이 오르막에서 속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다카오카의 페이스는 평지와도 큰 차이는 없었다. 38km 지점에서 장남 칸고君의 "아빠, 힘내세요"라고 하는 소리에 눈을 돌려 대답했다.

차원이 다른 강함이었다. 내리막이 계속 되는 처음의 5km는 세계 기록을 웃도는 14분36초로 달렸다. 그러나, 너무 빠른 페이스로 페이스 메이커가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졌다. "스피드를 올려!!! ". 달리면서 타카오카는 두 번이나 요구 했지만, 페이스는 올라가지 않았다. 24km 지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스스로 스퍼트. 나머지는 골인지점까지 독주하였다.

세계재도전의 무대로 일부러 난코스인 동경 국제마라톤을 선택했다."오르막에서 자신의 강함을 어필해서 이긴다"라는 일본 기록 보유자로서의 고집이었다. 자신도 있었다. 작년까지 아테네 올림픽을 목표로 하며 기복의 심한 실전 코스를 설정해서 뛰었다. 후보선수라고 하는 입장이 되어 계속 달렸다."1년이 늦었지만, 지금에 와서 꽃 피었다"라고 수줍어하면서 웃었다.

트랙 3종목에서 일본 기록을 가지고 있다. 02년 10월에는 시카고에서 마라톤 일본 기록도 수립했다. 최근 세 번의레이스는 2시간8분대 내의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과거 네 번의 레이스에서는 모두 3위. 정말 중요한 레이스였던 03년 12월 아테네 올림픽 선발 레이스인 후쿠오카 국제마라톤에서도 일본인 3번째. "빠르지만 약하다" 라는 인상을 되돌리기 위해서 난코스인 동경국제마라톤에서 강함을 과시하고 싶었다.

올해로 34세인 다카오카의 마라톤 첫 우승은 국내에서는 예가 없다. 그러나, 31세에 마라톤 데뷔를 했던 다카오카는 나이를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다. "이제 마라톤 5번째.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싶다"
트랙에서 세계 톱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길러진 주력에는 안정감이 있다. "그는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다. 기분 전환이 빠르다 "라고 이토 쿠니미츠 감독은 말한다.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다카오카는 "세계 제일이 된다 "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달려 왔다. 세계 선수권의 표를 손에 넣으며 꿈이 한발짝 가까워졌다. "드디어 스타트 라인에 섰다. 만전의 상태라면 상대가 누구라도 승부 가능하다. 반드시 크게 앞질러 이기고 싶다" 일본 남자 마라톤 세계에 오랜만에 진정한 에이스가 탄생했다.

[경기결과]
1. Toshinari Takaoka (JPN) 2:07:41
2. Zebedayo Bayo (TAN) 2:10:51
3. Vladimir Tsiamchyk (BLR) 2:14:24
4. Tadayuki Tsutsumi (JPN) 2:14:37
5. Andre Ramos (BRA) 2:15:37
6. Sergey Lukin (RUS) 2:15:53
7. Takashi Horiguchi (JPN) 2:16:06
8. Nobuyuki Sato (JPN) 2: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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