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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마라톤 코스의 특징과 공략법
게시일 : 2004-03-02 | 조회수 : 5,149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코스의 특징과 공략법
~ 1997년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스즈키 히로미에게 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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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마라톤대표선발레이스가 한창이지만, 올 여름 올림픽과 똑같은 코스에서 펼쳐졌던 1997년 제6회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여자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했던, 당시 적수화학에 소속해 있던 스즈키 히로미씨. 마라토나스 평야를 오전 8시5분에 출발해 아테네 시내의 파나시나이코 스타디움에 골인을 하는 코스. 기온이 30도를 넘는 가혹한 레이스에서 우승을 했고,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이 펼쳐진 "올림픽의 성지"에 가장 먼저 도착해 있었다. 남자 100m 일본최고기록을 보유한 이토 코지와 결혼해서는 고베에 살면서 전업주부로서 한편으로는 각지의 로드레이스의 초대선수로서 참가. "다시 한 번 꼭 아테네에서 일장기가 걸리는 것을 보고 싶다" 라고 바라는 스즈키씨에게 코스의 특징 등을 물어 보았다.
[32km를 정점으로 나머지는 계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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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전체의 고저도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32km지점을 정점으로 그 후는 계속 내리막이다. 이것이 최대의 특징이 아닐까요? 32km지점 이전은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계속 오르막이라는 느낌이 든다. 출발부터 10km 지점까지는 평탄하다. 그러나, 그 지점은 초반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것도 없다.
계속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면서, 비교적 기복이 있는 코스이지만, 나는 "달리는데 힘들다" 라 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미국 볼더의 매그놀리아라고 하는 더 심한 기복이 있는 곳에서도 연습을 해 왔기 때문이랄까? 거기에 비교한다면 아테네의 코스는 달리기 편했다.
달리기 전에는 코스의 고저보다 "도로가 미끄럽다"라든지 "기온이 굉장히 높다"라는 것이 신경이 쓰였다. 도로가 미끄러웠던 점은 아식스의 미무라씨가 신발로 대처해 주었다. 대리석이 포함된 재질이었던 것 같았다. 꽤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의 도로였다. 하지만, 이번 코스는 다시 공사를 했기 때문에 그 때와는 틀릴 지도 모른다.
아테네라고 하면 유적이 여기저기 있어서 관광지화되었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경치는 시골을 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벌거벗은 산과 쓸쓸한 거리. 아침에 출발했기 때문에 뒤에서 햇빛을 받고 있었던 탓이었을까? 도로도 건물도 거의 회색이었던 인상이 남아있다.
후반, 아테네 시내에 들어서도 "흔히 있는 풍경" 이었다. 코스에서 바다가 보인 것도 아니었다. 색의 이미지는 골인 전에 공원이 있는데 그 곳의 녹색뿐. 별로 변화가 없기 때문에 코스만을 보고 달렸다.
다만, 숙소는 출발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바로 앞이 에게해였다. 바닷가의 도로를 많이 달렸다. 레이스 전날 고이데 감독이 에게해에서 수영을 한 이야기는 책에도 들어 있다. 나는 긴장해 있는 상태였으므로 긴장을 풀어 주려고 트레이닝 팬츠 를 입고 수영을 했다. 나는 그것을 보고 많이 웃었기 때문에 "이것으로 모든 것이 괜찮다"라고 생각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
[승부의 포인트가 되었던 28km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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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아테네올림픽은 저녁에 출발하므로 석양을 향해서 달리는 것으로 된다. 내가 출전했을 때는 습도가 46%로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저녁이라면 노면에 남은 열기가 있으므로 힘든 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는 모자도 쓰지 않았다. 영양 면에서도 많이 도와 주신 시립 후나바시 고교의 선배인 가와이 미카씨가 아침 해가 목에 비치지 않도록 뒤에도 천이 있는 모자를 준비해 주었다. 그것을 허리에 넣었지만 레이스 중간에 물 때문에 무겁게 되어 버렸다.
레이스 당일은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더위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정말로 계속 몸이 무거웠다. "마라톤을 달릴 수 잇는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레이스 전날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10km를 달린 후에 3km의 페이스 업 달리기 등을 했지만 별로 좋지 않아서 "1km 더 달려라"라고 감독이 말했다. 2km를 할 예정이 3km로 되었고, 3km가 4km로 되었던 것은 잊어버렸지만, 거리를 늘렸던 것이었다. 하지만 레이스 당일 아침에는 "컨디션이 좋다"라고 생각했다.
나의 경우에는 당일 아침에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이 많았다. 10000m 일본기록을 세웠던 애틀란타올림픽 예선(일본선수권)에서도 그랬다. 예선에서 다카하시 나오코와 치바 마사코 선수에게 많은 차이로 져 포기하고 있었지만, 결승전이 있던 아침에는 갑자기 컨디션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테네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제가 28km지점에서 스퍼트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상대선수가 지쳐서 거리가 벌어진 것 뿐이었다. "자 이대로 달려 나가자"라고 하는 느낌이었다(웃음). "28km지점이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감독에게도 들었다. 나중에 '그랬구나' 라고 생각했다.
레이스 전날인가 전전날에 10km에서 28km지점까지 조깅을 했다. 28km를 지나서 오르막이 있었다. 어쨌든 감독에게 "28km지점이 포인트가 된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덥기 때문에 물은 확실히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 포인트지점에서는 레이스 그룹이 길게 늘어진다. 나도 물을 마신 것을 시점으로 스퍼트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랬더니 뒤의 선수들이 금방 벌어졌다.
그 후에는 독주했지만, 32km이후의 내리막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더 도망가자"라고 생각했다. 언제 따라와도 승부를 걸 수 있도록 마음을 먹고 있었다. 내리막은 특별히 약점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장점도 아니었다. 내리막이 장점이 선수가 있었다. 분명히 달리기가 바뀌는 선수. 그런 선수가 뒤에 있다면 선두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페이스를 높여 달렸다.
연습에서 내리막에는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달릴 것"을 감독에게 자주 들었다. 다카하시 선수는 내리막에서 잘 달린다. 그녀는 5000m의 대표였기 때문에 함께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 오르막에서 거리가 벌어져도 내리막에서 만회를 한다.
그렇게 이야기해도 아테네의 마지막 10km는 심한 내리막은 아니다. 감각적으로는 도도후현 여자역전이 펼쳐지는 교토의 마지막 구간처럼 "약간 힘들었다" 라고 생각할 정도. 다만, 내리막은 내리막이다.
[32km의 정점에서 누가 선두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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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32km의 정점에서 먼저 선두로 되는 선수가 우승"이라고 하는 것을 감독이 이야기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는 내리막 뿐. 그렇게 되면 내리막에서 강한 선수가 유리라고 생각되어지지만 이번 대회에는 좋은 선수가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32km지점까지 얼마나 벌릴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아무리 내리막에서 강하다고 해도 더위를 생각하면 알 수가 없다.
폴라 래드클립(영국)은 원래 크로스컨트리를 했기 때문에 업다운에서 강하다. 마라톤 기록만으로도 5분 정도 차이가 있고, 기복이 있는 코스에 강하기 때문에 일본선수들은 레이스를 잘 하지 못하면 금메달은 힘들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더위"라고 하는 복병이 있기 때문에 예상하기 힘들다.
나는 문제가 없었지만, 노면이 뜨거우면 발에 물집이 생기기 쉬울 지도 모른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레이스의 전개가 나쁘게 되어 물집이 생긴다고 말한다. 아마도 더위도 관계가 있으므로, 보통의 감각으로 달린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된다.
레이스 전에 감독에게 들은 이야기는 "물을 많이 마셔라". 거기에 "28km지점까지 잘 따라간다면 나머지는 스퍼트를 하는 것 뿐이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코스를 먼저 돌면서 몇 군데에서 "물을 마셔라"라고 외쳤다. 35km를 지나자 그 곳에서부터는 스텝 전원이 달려서 골인지점까지 갔다. 나보다 뒤에 스타디움에 도착했지만 감독만은 10분 이상 늦게 도착해, 감독 없는 인터뷰를 했었다.(웃음)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골인을 하는 것은 꿈이었는데, 메인 스타디움과 틀리게 관중이 많지 않았고, 감독도 없었다. 금방 큰 기쁨으로 바뀌었지만, 조금은 외로운 마음이 들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 1997년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스즈키 히로미에게 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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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마라톤대표선발레이스가 한창이지만, 올 여름 올림픽과 똑같은 코스에서 펼쳐졌던 1997년 제6회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여자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했던, 당시 적수화학에 소속해 있던 스즈키 히로미씨. 마라토나스 평야를 오전 8시5분에 출발해 아테네 시내의 파나시나이코 스타디움에 골인을 하는 코스. 기온이 30도를 넘는 가혹한 레이스에서 우승을 했고,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이 펼쳐진 "올림픽의 성지"에 가장 먼저 도착해 있었다. 남자 100m 일본최고기록을 보유한 이토 코지와 결혼해서는 고베에 살면서 전업주부로서 한편으로는 각지의 로드레이스의 초대선수로서 참가. "다시 한 번 꼭 아테네에서 일장기가 걸리는 것을 보고 싶다" 라고 바라는 스즈키씨에게 코스의 특징 등을 물어 보았다.
[32km를 정점으로 나머지는 계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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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전체의 고저도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32km지점을 정점으로 그 후는 계속 내리막이다. 이것이 최대의 특징이 아닐까요? 32km지점 이전은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계속 오르막이라는 느낌이 든다. 출발부터 10km 지점까지는 평탄하다. 그러나, 그 지점은 초반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것도 없다.
계속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면서, 비교적 기복이 있는 코스이지만, 나는 "달리는데 힘들다" 라 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미국 볼더의 매그놀리아라고 하는 더 심한 기복이 있는 곳에서도 연습을 해 왔기 때문이랄까? 거기에 비교한다면 아테네의 코스는 달리기 편했다.
달리기 전에는 코스의 고저보다 "도로가 미끄럽다"라든지 "기온이 굉장히 높다"라는 것이 신경이 쓰였다. 도로가 미끄러웠던 점은 아식스의 미무라씨가 신발로 대처해 주었다. 대리석이 포함된 재질이었던 것 같았다. 꽤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의 도로였다. 하지만, 이번 코스는 다시 공사를 했기 때문에 그 때와는 틀릴 지도 모른다.
아테네라고 하면 유적이 여기저기 있어서 관광지화되었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경치는 시골을 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벌거벗은 산과 쓸쓸한 거리. 아침에 출발했기 때문에 뒤에서 햇빛을 받고 있었던 탓이었을까? 도로도 건물도 거의 회색이었던 인상이 남아있다.
후반, 아테네 시내에 들어서도 "흔히 있는 풍경" 이었다. 코스에서 바다가 보인 것도 아니었다. 색의 이미지는 골인 전에 공원이 있는데 그 곳의 녹색뿐. 별로 변화가 없기 때문에 코스만을 보고 달렸다.
다만, 숙소는 출발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바로 앞이 에게해였다. 바닷가의 도로를 많이 달렸다. 레이스 전날 고이데 감독이 에게해에서 수영을 한 이야기는 책에도 들어 있다. 나는 긴장해 있는 상태였으므로 긴장을 풀어 주려고 트레이닝 팬츠 를 입고 수영을 했다. 나는 그것을 보고 많이 웃었기 때문에 "이것으로 모든 것이 괜찮다"라고 생각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
[승부의 포인트가 되었던 28km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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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아테네올림픽은 저녁에 출발하므로 석양을 향해서 달리는 것으로 된다. 내가 출전했을 때는 습도가 46%로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저녁이라면 노면에 남은 열기가 있으므로 힘든 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는 모자도 쓰지 않았다. 영양 면에서도 많이 도와 주신 시립 후나바시 고교의 선배인 가와이 미카씨가 아침 해가 목에 비치지 않도록 뒤에도 천이 있는 모자를 준비해 주었다. 그것을 허리에 넣었지만 레이스 중간에 물 때문에 무겁게 되어 버렸다.
레이스 당일은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더위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정말로 계속 몸이 무거웠다. "마라톤을 달릴 수 잇는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레이스 전날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10km를 달린 후에 3km의 페이스 업 달리기 등을 했지만 별로 좋지 않아서 "1km 더 달려라"라고 감독이 말했다. 2km를 할 예정이 3km로 되었고, 3km가 4km로 되었던 것은 잊어버렸지만, 거리를 늘렸던 것이었다. 하지만 레이스 당일 아침에는 "컨디션이 좋다"라고 생각했다.
나의 경우에는 당일 아침에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이 많았다. 10000m 일본기록을 세웠던 애틀란타올림픽 예선(일본선수권)에서도 그랬다. 예선에서 다카하시 나오코와 치바 마사코 선수에게 많은 차이로 져 포기하고 있었지만, 결승전이 있던 아침에는 갑자기 컨디션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테네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제가 28km지점에서 스퍼트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상대선수가 지쳐서 거리가 벌어진 것 뿐이었다. "자 이대로 달려 나가자"라고 하는 느낌이었다(웃음). "28km지점이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감독에게도 들었다. 나중에 '그랬구나' 라고 생각했다.
레이스 전날인가 전전날에 10km에서 28km지점까지 조깅을 했다. 28km를 지나서 오르막이 있었다. 어쨌든 감독에게 "28km지점이 포인트가 된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덥기 때문에 물은 확실히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 포인트지점에서는 레이스 그룹이 길게 늘어진다. 나도 물을 마신 것을 시점으로 스퍼트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랬더니 뒤의 선수들이 금방 벌어졌다.
그 후에는 독주했지만, 32km이후의 내리막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더 도망가자"라고 생각했다. 언제 따라와도 승부를 걸 수 있도록 마음을 먹고 있었다. 내리막은 특별히 약점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장점도 아니었다. 내리막이 장점이 선수가 있었다. 분명히 달리기가 바뀌는 선수. 그런 선수가 뒤에 있다면 선두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페이스를 높여 달렸다.
연습에서 내리막에는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달릴 것"을 감독에게 자주 들었다. 다카하시 선수는 내리막에서 잘 달린다. 그녀는 5000m의 대표였기 때문에 함께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 오르막에서 거리가 벌어져도 내리막에서 만회를 한다.
그렇게 이야기해도 아테네의 마지막 10km는 심한 내리막은 아니다. 감각적으로는 도도후현 여자역전이 펼쳐지는 교토의 마지막 구간처럼 "약간 힘들었다" 라고 생각할 정도. 다만, 내리막은 내리막이다.
[32km의 정점에서 누가 선두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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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32km의 정점에서 먼저 선두로 되는 선수가 우승"이라고 하는 것을 감독이 이야기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는 내리막 뿐. 그렇게 되면 내리막에서 강한 선수가 유리라고 생각되어지지만 이번 대회에는 좋은 선수가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32km지점까지 얼마나 벌릴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아무리 내리막에서 강하다고 해도 더위를 생각하면 알 수가 없다.
폴라 래드클립(영국)은 원래 크로스컨트리를 했기 때문에 업다운에서 강하다. 마라톤 기록만으로도 5분 정도 차이가 있고, 기복이 있는 코스에 강하기 때문에 일본선수들은 레이스를 잘 하지 못하면 금메달은 힘들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더위"라고 하는 복병이 있기 때문에 예상하기 힘들다.
나는 문제가 없었지만, 노면이 뜨거우면 발에 물집이 생기기 쉬울 지도 모른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레이스의 전개가 나쁘게 되어 물집이 생긴다고 말한다. 아마도 더위도 관계가 있으므로, 보통의 감각으로 달린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된다.
레이스 전에 감독에게 들은 이야기는 "물을 많이 마셔라". 거기에 "28km지점까지 잘 따라간다면 나머지는 스퍼트를 하는 것 뿐이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코스를 먼저 돌면서 몇 군데에서 "물을 마셔라"라고 외쳤다. 35km를 지나자 그 곳에서부터는 스텝 전원이 달려서 골인지점까지 갔다. 나보다 뒤에 스타디움에 도착했지만 감독만은 10분 이상 늦게 도착해, 감독 없는 인터뷰를 했었다.(웃음)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골인을 하는 것은 꿈이었는데, 메인 스타디움과 틀리게 관중이 많지 않았고, 감독도 없었다. 금방 큰 기쁨으로 바뀌었지만, 조금은 외로운 마음이 들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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