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11월17일 개최된 도쿄여자마라톤 경기에서 탄자니아의 바누엘리아 므라샤니 선수가 자신의기록을 5분여 앞당기며 2시간24분5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므라샤니 선수는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리에 마츠오카선수와 시소 게임을 벌이다 마지막 운동장 진입 직전 스퍼트 3초 차의 차릿한 승리를 거뒀다. 탄자니아 여자선수로는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쾌거.

하지만 2위를 차지한 마츠오카선수는 일본육상경기연맹의 세계선수권 선발규정인 2시간26분 이내 일본인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리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해 2001년 에드먼튼 대회에서 후보로 선발된 한을 풀었다. 에드먼튼에서 그녀는 갑작스런 출전으로 22위에 머물고 만 경험이 있다.

마츠오카는 인터뷰에서 "마지막 트랙에서 승부를 걸려고 했으나 아쉽다"며 우승을 놓친것에 대해 미련을 보였다.

한편 베를린마라톤 우승 이후 48일만에 세계선수권 선발을 위해 이 번 대회에 출전하려던 다카하시는 끝내 늑골 피로골절의 부상을 떨치지 못하고 불참, 아쉬움을 남겼다.

다카하시는 뼈가 완전히 굳는데 약3개월이 걸릴것으로 예상돼 1월 오사카, 3월 나고야마라톤 출전이 불가능해 세계육상선수권엔 출전 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다카하시는 1999년 세비아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종목에서도 부상으로 경기 당일 아침 대회출전을 포기한 적이 있어 세계육상선수권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경기결과]

1. Bauuelia Mrashani(TAN) 2:24:59
2. Rie Matsuoka(JPN) 2:25:02
3 Irina Timofeva(RUS) 2:26:45
4. Alemu Elfenesh(ETH) 2:29:31
5. Yuka Hashimoto(JPN) 2:30:51
6. Tomoe Abe(JPN) 2:31:12
7. Renata Paradowska(POL) 2:31:17
8. Ichiyo Naganuma(JPN) 2:33:51
9. Yukari Komatsu(JPN) 2:36:34
10. Fernanda Ribeiro(POR) 02:37:04
11. Franca Fiacconi(ITA) 02: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