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김제경선수가 출전하는 Great North Run 하프마라톤 경기의 엘리트선수들의 면면을 분석해 본다. 유럽에선 최고 수준의 대회로 꼽히는 이번 대회에는 총 47,000 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메머드급 규모로 치뤄진다.
출전하는 선수들도 하프마라톤과 마라톤에서 세계정상급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1.남자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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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마라톤 3회 우승경력의 포루투갈의 영웅 안토니오 핀투(Half PB 59'43")가 출전한다. 36세의 나이가 이젠 부담이 되긴 하지만 오랜만에 그의 레이스를 지켜볼 기회다. 여기에 이탈리아 마라톤 기록 보유자 이며 에드먼튼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동메달리스트인 스테파노 발디니(Half PB 1:00:50) 가 출전한다.

이들과 함께 우승을 다툴 유력후보로는 하프의 최강자 중 하나인 존 유다(탄자니아,1:00:12)와 폴 코스게이(케냐,1:00:39)를 들 수 있다. 존 유다는 퍼스틴 바하와 함께 하프마라톤 경기를 주름잡는 탄자니아 선수 이며 폴 코스게이는 지난 5월 IAAF 세계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신흥 강자이다.

전문가들은 남자부에선 존 유다와 폴 코스게이의 우승 다툼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들 세계적 선수들 사이에서 삼성전자 육상단의 김제경선수는 자신의 최고기록인 1:05:09의 갱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여자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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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보다 더욱 치열하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하프마라톤 세계기록보유자인 수잔 쳅케메이(케냐, 1:05:44)와 1999년 런던마라톤 우승자 조이스 쳅춤바(케냐, 1:08:18) 이 두 케냐선수에 이디오피아의 마라톤,10000m 트랙의 영웅 데라르투 툴루(이디오피아, 1:07:03), 지난 5월 IAAF 세계하프마라톤 우승자 아데르 베르하네(이디오피아, 1:09:06) 등 케냐, 이디오피아 4인방의 아프리카 세가 두드러 진다.

하지만 이 대회 코스기록을(1:07:07) 영국의 폴라 래드클립이 가지고 있음에서 알 수 있듯이 백인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그 선두주자에 아일랜드의 소니아 오설리반(1:10:04) 선수가 있다.

기록상으론 앞에서 언급한 선수들에 뒤지지만 시드니올림픽 5000m 은메달에서 알 수 있듯이 스피드가 뛰어나고 현재 몸상태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인지 여론조사에서 오설리반이 코스기록을 갈아 치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과연 이것이 현실이 될것인지 아니면 백인들의 희망사항이 될지는 경기를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지난 영 연방게임 마라톤 우승자인 호주의 케리 맥켄(1:07:48)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