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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장거리팀, 한국 그랑프리육상대회 출전

게시일 : 2008-10-20 | 조회수 : 4,349

- 이은정,박호선,김성은 여자5000m 올시즌 베스트 목표
- 전은회 남자5000m 출전 국내 장거리 최강자 승부
- 대한육상연맹 주최 사상 첫 국내 그랑프리 육상대회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 장거리팀 선수들이 10월22일(수)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한국 그랑프리육상경기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여자5000m에는 한국 여자장거리의 최강자 이은정 선수와 무서운 신예 박호선, 김성은 선수가 나서고, 남자5000m에는 전은회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한국 그랑프리육상경기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그 동안 국내육상대회 수가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체전 직후 상위랭커들을 초청해 상금을 걸고 개최하는 국내 첫 그랑프리 대회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삼성전자 육상단 주최로 개최한 '삼성 디스턴스챌린지대회' 역시 선수 초청비와 상금을 내걸고 열린 그랑프리 대회로 당시 출전선수의 약 40%가 본인기록을 경신해 선수들과 육상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은정, 박호선, 김성은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5000m는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장거리 트랙의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세 선수만이 5000m에서 15분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국내랭킹도 1위부터 3위까지 석권한 바 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회복기를 갖고 전국체전 여자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이은정 선수는 이번 5000m 경기에서 15분대 기록을 목표로 하고있다. 만일 목표를 달성한다면 2005년 9월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15분41초67의 한국기록을 수립한 이후 2년 여만에 15분대 복귀하는 것이다.

2006년, 2007년 랭킹1위 박호선 선수와 현재까지 올시즌 랭킹1위에 올라 있는 김성은 선수는 10월26일(일) 일본에서 열리는 트랙경기를 앞두고 있어 무리한 레이스는 자제할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든지 15분대 기록을 노려볼 만 하다.

전국체전 남자100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 육상단 입단 후 복귀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른 전은회 선수는 남자5000m에서 이두행, 조근형(이상 경찰대학) 등 마라톤 유망주들과 함께 스피드 경쟁을 펼친다. 전은회 선수 역시 10월25일과 26일 일본에서의 트랙대회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육상단 오인환 감독은 "비슷한 실력을 가진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모여 상금과 함께 자존심을 건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 육상 전체적으로나 선수들 개인적인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새로운 대회 창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일정]_10/22(수)

- 남자5000m : 전은회 (13:00)
- 여자5000m : 이은정, 박호선, 김성은 (16:00)

#. 사진설명 :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5000m에 출전한 이은정 선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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