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
이봉주, 서울국제마라톤 출사표!!
게시일 : 2007-03-16 | 조회수 : 3,602
- 35번째 마라톤 완주에서 2시간8~9분대 도전
- 기대주 엄효석도 기록단축 노려
- 여자부 김희연, 서현진 풀코스 마라톤 데뷔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의 이봉주선수가 3월18일 오전8시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하는 '2007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생애 35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다. 목표는 2시간10분 이내의 한자리수 기록.
이봉주선수가 2004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8분15초를 기록한 이후 아직까지 국내선수가 2시간10분 이내를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최근 2시간10분은 한국 마라톤에게 두터운 벽이 되고 있다.
이봉주선수는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에서 2시간10분49초의 국내 시즌베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세계 톱클래스 마라토너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남자마라톤 올 시즌베스트는 다니엘 젱가(케냐)가 2월18일 도쿄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9분45초다.
세계 최정상급 마라토너들이 대거 출전하고 초반 3km이후 완만한 내리막과 평지로 이루어진 코스로 인해 치열한 기록경쟁이 예상되는 이번대회는 2006년 4월 로테르담마라톤에서 2시간6분44초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폴 키프롭 키루이(케냐)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역시 지난해 후쿠오카마라톤에서 2시간7분15초(2위)를 기록한 트미트로 바라놉스키(우크라이나)와 케냐의 제인슨 음보테도 우승권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제주, 경남 고성, 충남 공주를 돌며 강행군을 계속해 온 이봉주선수는 12일부터 시작한 식이요법도 체력적으로 큰 무리없이 마치고 현재 한창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인환 감독은 "2006년 중앙서울마라톤에서 2시간10분대를 기록한 이후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무엇보다 장기간의 훈련을 부상없이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대회 당일 레이스에서 선두그룹의 페이스가 잘 유지된다면 2시간8,9분대를 노려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올해 2월 일본 하프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역대2위의 기록(1시간2분36초)을 세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엄효석선수도 대선배와 함께 레이스에 나선다. 비록 지난주 유난했던 꽃샘추위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지만 발군의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동계훈련을 통해 지구력도 많이 보완한 만큼 본인기록을 대폭 경신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여자부에선 김희연, 서현진선수가 2003년 삼성전자 육상단 입단한 이후 4년만에 마라톤 풀코스 데뷔전을 치른다. 그 동안 트랙과 하프마라톤에 주력하며 스피드 훈련에 집중해 온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마라톤에 전념할 계획이다.
* 경기중계 : MBC 3/18(일) 07:50 ~
[주요출전선수]
<남자부>
1. 키루이 폴 키프롭(케냐) 2:06:44, 2006년 로테르담마라톤 준우승
2. 트미트로 바라놉스키(우크라이나) 2:07:15, 2005년 후쿠오카마라톤 우승
3. 이봉주(한국, 삼성전자) 2:07:20, 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
4. 로저스 롭(케냐) 2:07:34, 2002년 뉴욕마라톤 우승
5. 제이슨 음보테(케냐) 2:08:13, 2006년 중앙서울마라톤 우승
6. 엄효석(한국, 삼성전자) 1:02:36(하프마라톤)
<여자부>
1. 웨이야난 (중국) 2:24:02, 2002 동아서울국제마라톤 우승
2. 워르크네시 톨라(에티오피아) 2:25:42, 2004 서울국제마라톤 2위
3. 김희연(한국, 삼성전자) 1:14:42(하프마라톤)
4. 서현진(한국, 삼성전자) 1:15:47(하프마라톤)
#. 사진설명 : 삼성전자육상단 전용경기장(경기도 화성)에서 막바지 훈련중인 이봉주 선수
- 다음글 | <서울국제>이봉주,2:08:04초 우승!!
- 이전글 | 2007 IAAF 경보챌린지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