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박호선, 올 시즌 5000m 4번째 본인기록경신
- 상승세 이어 가며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

11월24일(일) 일본 요코하마시 근처 일본체육대학 운동장에서 펼쳐진 기록회에서 아시안게임을 대비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의 박호선선수가 15분49초21의 기록으로 본인기록을 경신했다. 박호선선수는 올 시즌에만 5000m에서 본인기록을 4번이나 갈아치우면서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박호선선수가 출전한 여자5000m 3조 레이스는 오후 6시10분 약간 쌀쌀한 날씨 속에 펼쳐졌다.
28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박호선선수는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경기라고 보여지지 않을 정도로 초반부터 선두그룹에서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중반까지 5명의 선수가 선두그룹을 이루며 빠른 페이스로 펼쳐져 한국기록 경신까지도 기대됐지만, 마지막 1000m를 남기고 약간 페이스가 늦어졌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본인기록을 1초 가량 경신하며 15분49초21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호선선수는 아시안게임을 보름여 남기고 또 다시 호기록인 15분대를 기록함으로써 아시안게임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무라오 수석코치는 "오늘 경기 출전으로 현재 박호선선수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는 좋은 훈련이 되었다. 남은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을 한다면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도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 라고 했다.

1년에 10번이나 개최되는 일본체육대학 기록회는 기록경신 뿐만 아니라, 마라톤과 역전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점검을 위해 만들어진 대회로 고교,대학 및 실업선수들이 대규모로 출전하는 대회이다.

박호선선수는 11월26일(일) 일본 열도의 남단에 위치한 아마미오시마로 이동하여 일주인간 최종 조정훈련을 실시한 후 카타르 도하로 12월3일(일) 출국한다.


- 경기결과 -

[여자5000m 3조]

1위 키자키 료코(불교대학) 15'36"84
2위 키누가와 아이(센다이이쿠에이고교) 15'39"05
3위 페리스타 와보이(오사카체육대) 15'39"12
7위 박호선(삼성전자) 15'49"21 - 본인기록경신

#첨부사진: 레이스 중반 역주하고 있는 박호선선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