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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일본경보선수권 한국기록 도전

게시일 : 2006-01-25 | 조회수 : 3,130

- 김현섭, 설날 20kmW에서 한국최고기록 경신 도전
- 상승세 박칠성, 21분대로 아시안게임 대표 노린다
- 삼성전자육상단 본격적인 2006년 시즌 돌입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은 경보팀이 설날인 1월29일(일) 오전 10시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일본 경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일본경보선수권대회는 국제심판에 의해 경기가 진행되며 올해로 89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경보대회로 일본의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우승기록은 한국최고기록을 능가한다. 현재 20kmW 한국최고기록(1시간21준29초)도 2004년 신일용선수가 이 대회에서 3위로 골인하며 작성한 것이다.

올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획득을 노리는 김현섭선수는 이번에 한국최고기록 경신과 함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연거푸 일본의 에이스들을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한 기세를 일본 안방에서도 이어나간다면 자신감을 갖고 아시안게임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1년간 가파른 실력향상을 보인 박칠성선수 또한 1시간22분 이내의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일본 국가대표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1분대의 기록을 달성한다면 현재 2명이 출전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선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육상단 입단 후 첫 대회출전인 임정현선수는 남자주니어10kmW에서 본인최고기록 경신과 3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애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기록도 중요하지만 실격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도 중요하다.

1월2일부터 중국 곤명에서 전지훈련 중인 경보팀 선수들은 현재 고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경기일자에 맞추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3명의 선수 모두 한국 최대의 명절인 설날 좋은 성적을 거두어 한국육상과 삼성전자육상단의 2006년을 화려하게 열겠다는 각오다.

경보팀 보단 수석코치는 “작년 12월부터 제주도와 곤명을 오가는 전지훈련을 통해 기초체력과 지구력 향상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고지훈련에 대한 적응력이 많이 향상되어 큰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오랜만에 임하는 경기에서 레이스 감각만 잃지 않는다면 좋은 기록이 기대된다.”라고 출전 각오을 밝혔다.

곤명에서의 모든 훈련스케쥴을 마친 선수단은 25일 일본 고베로 이동, 해수면에서의 적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 첨부사진 : 김현섭 삼성디스턴스챌린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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