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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마라톤]이봉주,2시간12분대 11위
게시일 : 2005-09-25 | 조회수 : 3,561
- 21km 지점부터 선두그룹에서 밀려나
- 케냐의 신예 필립 매님 우승
- 노구치 아시아최고기록 경신하며 여자부 우승
9월25일 16시(한국시각)에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 제32회 베를린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이봉주선수가 2시간12분19초를 기록하며 11위로 골인했다.
작년 8월 아테네올림픽 이후 13개월 만에 풀코스에 돌아온 이봉주선수는 선두그룹과 함께 20km지점을 1시간00분22초의 빠른 페이스로 통과했으나 선두권의 5㎞ 구간기록이 14분50초대로 빨라지진 21km 지점부터 스피드가 좋은 케냐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했다.
오인환감독은 "훈련도 충실하게 했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으나 경기중반 5km당 14분 대의 빠른 페이스와 예상보다 더운 날씨가 이봉주선수에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봉주선수는 "20km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를 느껴 선두그룹을 따라갈 수 없었다. 이번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케냐의 신예 필립 매님 선수가 30km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독주하며 2시간7분41초로 깜짝 우승한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케냐선수들이 휩쓸어 역시 마라톤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올해 27살인 필립 매님은 2004년 암스테르담마라톤에서 2시간18분17초를 기록한 이후 급속한 기량향상을 보이며 올해 3월 로마마라톤에서 2위(2시간8분7초)를 차지했고, 이번 베를린마라톤까지 제패해 앞으로 마라톤의 기록단축을 이끌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세계에 알렸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여자부에서는 예상대로 일본의 노구치선수가 2시간19분12초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노구치선수의 이번기록은 쑨인지에(중국)의 아시아최고기록(2시간19분39)을 경신한 것이며, 시부이 요코(일본)가 2004년 베를린대회에서 세운 일본최고기록이자 대회최고기록인 2시간19분41초 또한 갈아치운 것이다.
이로써 노구치선수는 폴라 레드클리프(영국)와 케서린 데레바(케냐)에 이어 세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되었다.
이봉주선수는 27일 12시3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경기결과]
-남자부-
1위 필립 매님(케냐) 2:07:41
2위 피터 쉬벳(케냐) 2:08:58
3위 잭슨 코에치(케냐) 2:09:07
11위 이봉주(대한민국) 2:12:19
-여자부-
1위 미즈키 노구치(일본) 2:19:12 (아시아최고기록, 대회최고기록)
2위 루미니타 자이툭(독일) 2:27:34
3위 아살 타파(에티오피아) 2:28:27
# 사진설명 : 골인직전의 이봉주선수
- 케냐의 신예 필립 매님 우승
- 노구치 아시아최고기록 경신하며 여자부 우승
9월25일 16시(한국시각)에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 제32회 베를린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이봉주선수가 2시간12분19초를 기록하며 11위로 골인했다.
작년 8월 아테네올림픽 이후 13개월 만에 풀코스에 돌아온 이봉주선수는 선두그룹과 함께 20km지점을 1시간00분22초의 빠른 페이스로 통과했으나 선두권의 5㎞ 구간기록이 14분50초대로 빨라지진 21km 지점부터 스피드가 좋은 케냐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했다.
오인환감독은 "훈련도 충실하게 했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으나 경기중반 5km당 14분 대의 빠른 페이스와 예상보다 더운 날씨가 이봉주선수에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봉주선수는 "20km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를 느껴 선두그룹을 따라갈 수 없었다. 이번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케냐의 신예 필립 매님 선수가 30km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독주하며 2시간7분41초로 깜짝 우승한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케냐선수들이 휩쓸어 역시 마라톤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올해 27살인 필립 매님은 2004년 암스테르담마라톤에서 2시간18분17초를 기록한 이후 급속한 기량향상을 보이며 올해 3월 로마마라톤에서 2위(2시간8분7초)를 차지했고, 이번 베를린마라톤까지 제패해 앞으로 마라톤의 기록단축을 이끌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세계에 알렸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여자부에서는 예상대로 일본의 노구치선수가 2시간19분12초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노구치선수의 이번기록은 쑨인지에(중국)의 아시아최고기록(2시간19분39)을 경신한 것이며, 시부이 요코(일본)가 2004년 베를린대회에서 세운 일본최고기록이자 대회최고기록인 2시간19분41초 또한 갈아치운 것이다.
이로써 노구치선수는 폴라 레드클리프(영국)와 케서린 데레바(케냐)에 이어 세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되었다.
이봉주선수는 27일 12시3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경기결과]
-남자부-
1위 필립 매님(케냐) 2:07:41
2위 피터 쉬벳(케냐) 2:08:58
3위 잭슨 코에치(케냐) 2:09:07
11위 이봉주(대한민국) 2:12:19
-여자부-
1위 미즈키 노구치(일본) 2:19:12 (아시아최고기록, 대회최고기록)
2위 루미니타 자이툭(독일) 2:27:34
3위 아살 타파(에티오피아) 2:28:27
# 사진설명 : 골인직전의 이봉주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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