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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이봉주, 아쉬운 레이스

게시일 : 2004-08-30 | 조회수 : 3,499

8월30일(한국시간) 아테네올림픽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남자마라톤 한국대표로 출전한 삼성전자 이봉주선수가 2시간15분33초로 아쉽게도 14위를 차지했다.

이봉주선수는 기온 30도, 습도 39%의 기후에서 펼쳐진 이 날 레이스에서 20km까지 선두권을 형성해 레이스를 펼치다가 오르막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처지기 시작했다. 레이스 종반 스퍼트를 기대했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선전을 펼치며 생애 32번째의 완주를 14위로 골인했다.
함께 출전한 삼성전자 이명승선수도 완주하며 2시간21분01초의 기록으로 41위를 차지했고, 지영준(코오롱)선수는 17위(2:16:14)를 차지했다. 탄자니아 국가대표로 출전한 삼성전자의 존나다사야선수는 중반에 레이스를 포기하였다.

우승은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발디니(2시간10분55초)에게 돌아갔다. 레이스 중반부터 줄곧 1위로 달리던 반데를레리 리마(브라질)가 38km지점에서 갑자기 코스로 뛰어든 관중에게 밀려 페이스를 잃자, 40km지점에서 발디니가 리마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그대로 골인을 했다.


[경기결과]
1위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 2:10:55
2위 메브라톰 케플레지기(미국) 2:11:29
3위 반데를레리 리마(브라질) 2:12:11
14위 이봉주(삼성전자) 2:15:33
17위 지영준(코오롱) 2:16:14
41위 이명승(삼성전자) 2:21:01
DNF 존나다사야(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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