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1회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10,000m 경보경기에 참가한 김현섭선수(삼성전자)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5월 IAAF 세계경보컵 주니어 10km에서 8위를 기록하며 한국 경보 차세대 기대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던 김현섭선수는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도 아쉽게 6초차로 금메달은 놓쳤지만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경보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번 경보경기에서 김현섭선수가 획득한 은메달은 1997년 제7회 대회에서 신일용선수(삼성전자)가 은메달을 딴 후, 7년만에 메달을 획득한 쾌거이기도 하다.

한편, 금메달과 동메달은 지난 세계 경보컵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던 중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김현섭선수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 7월17일 이탈리아 그로세토에서 벌어지는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남자 주니어 10,000mW 경기결과]

1. Li. Jianbo (중국) 42'43"08
2. 김현섭 (삼성전자) 42'49"80
3. Gong. Jiancheng(중국) 4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