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삼성전자 육상단 이두행선수 이누야마 하프 출전

- 중거리 국가대표 출신의 이두행선수 본인기록 경신목표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입단한 삼성전자 육상단의 이두행선수가 2월29일 일본 이누야마 하프마라톤에 출전한다. 이두행선수는 그동안 동계훈련을 착실히 실시해 왔으며 1월엔 아사히역전 경주에 2월엔 치바크로스 컨트리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도 익혀왔다.

이두행선수는 특히 중거리 선수 출신으로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어 이번 경기가 장거리선수로 도약하는데 의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월 아사히 역전경기 3구간(11.2km)에서 스피드가 좋은 일본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으며 구간 8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큰 선수는 평가다.

오인환감독은 "이두행선수는 앞으로 5000m, 10000m 트랙경기에 집중 출전시켜 장거리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며 이번 이누야마 하프는 마라톤 입문의 과정 중 하나로 긴 거리에 대한 적응을 위함" 이라며 출전 이유를 밝혔다.

중거리 선수로서 마라톤으로 전향, 1980년대 마라톤 세계정상에 올랐던 일본 마라톤의 영웅 세코 토시히코(현, S&B식품 감독) 와 같이 국내에서도 이두행선수가 본인의 스피드를 살려 마라톤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것도 마라톤 팬 들에겐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누야마 하프대회는 지난해에도 삼성전자 육상단의 이명승,박주영 두선수가 출전하여 각각 7위(1:04:14)와 37위(1:06:14)를 기록한 적이 있는 대회로 일본의 대학선수들과 실업에 갓 입단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여 우리선수들의 수준에 적합한 대회로 꼽힌다.

매년 우승 기록은 보통 1시간3분30초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