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신일용선수 일본 경보선수권대회 출전

- 1월25일 고베에서 개최되는 일본경보선수권 출전
- 아테네올림픽 20km 경보 기준기록 통과 목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이경표)은 경보팀의 신일용선수를 비롯한 4명의 선수가 1월25일 고베에서 열리는 일본 경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일본 경보선수권은 매년 1월 열리는 경보 단일 종목의 선수권대회로 10월부터 4월까지 6개월 동안 국내경기가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동계훈련의 성과를 확인하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 최적의 대회로 꼽힌다.

신일용선수는 현재 1시간23분인 아테네올림픽 20km 경보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한 상태이며 이번 대회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12월 중순부터 제주도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해 왔다.

신일용선수 이외에도 지난해 전국체전 10000m 남자고등부에서 1,2위를 석권하며 주니어 세계 top 랭킹에 오른 황상엄선수와 김현섭선수도 주니어부 10km 경기에 출전하여 국제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일용선수는 시드니올림픽과 에드먼튼 세계육상선수권 등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한국 경보의 간판선수로 활동했으나 2002년 9월 금지약물 양성판정, 그후 무혐의 판결 등을 거치며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부터 컨디션을 끌어 올려 현재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정도로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된 상태이다. 신일용선수는 "그동안 오랫동안 준비해온 도전의 기회를 꼭 살려 아테네올림픽 티켓 확보는 물론 한국기록 경신도 노리겠다" 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현재 20km 남자경보는 이대로(1시간21분52초),박칠성(1시간22분38초) 두 선수가 아테네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상태이며 출전권은 3명까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