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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런던]이봉주선수 본부호텔 입촌 외
게시일 : 2003-04-11 | 조회수 : 4,110
○ 이봉주 본부호텔 입촌
이봉주선수는 4월10일 오후2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본부호텔인 Thistle Tower Hotel 에 입촌하며 본격적인 출전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4월4일 영국에 도착한 이봉주선수는 대회본부 호텔이 오픈하기 전까지는 하이드파크 인근의 아파트에서 머물며 훈련과 식이요법을 해 왔으며 식이요법이 끝남과 동시에 입촌하게 된것이다.
○ 이봉주선수 넘버는 "8"
입촌과 더불어 이봉주선수는 배번을 수령하였는데 번호는 기록순으로 8번이 배정됐다. 하지만 세계기록보유자인 하누치가 이미 불참선언을 한데 이어 2시간6분16초로 참가자 중 3위 기록보유자인 다니엘 젱가(케냐)가 소속팀인 일본 야쿠르트와의 문제로 불참을 선언했고 4위의 안토니오 핀투도 4월10일 오후 불참을 선언해 실제로는 5번째인 셈.
○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마라톤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인 날씨가 큰 걱정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영국의 날씨는 변덕스럽기로 유명한데 이 날도(4월10일) 예외는 아니어서 아침 6시30분에는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였으나 오후에는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비가 내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상황. 대회당일인 일요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날씨를 보면 예보가 맞을지는 미지수.
○ 역시 런던마라톤은 최고의 대회.
평탄한 코스로 매년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런던마라톤은 역시 별들의 전쟁이다. 하누치와 젱가가 불참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2시간5분대의 폴터갓이 건재하고 킵코에치, 엘모아지즈 등 2시간6분대 선수들이 2명이나 되며 이봉주 보다 최고기록은 뒤지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베라, 유럽 챔피언인 발디니(이탈리아), 59분대의 하프마라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헨드릭 라마알라(남아공) 등 2시간10분대 이내의 기록을 가진 선수가 무려 16명이나 될 정도로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승을 예상한다는 것이 어려울 정도.
그러면 왜 이런 우수한 선수들이 런던을 선택하는 것일까? 물론 그것은 런던조직위의 풍부한 예산과 무관하지 않다 런던은 전 세계마라톤 대회 중 가장 많은 예산을 가진 대회로 알려져 있다.
비록 우승 상금은 5만5천불로 보스턴이나 뉴욕(8만불) 보다 적지만 우수선수 유치의 중요한 요소인 출전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출전료와 인센티브 계약내용은 타 대회에선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이다.
이렇다 보니 내노라 하는 선수들이 모두 마라톤 데뷰 무대로 런던을 선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2001년 당시 하프마라톤 세계최고기록 보유자 이자 크로스컨츄리 세계챔피언인 폴 터갓이 데뷰대회로 런던을 선택했으며 2002년에는 올림픽 100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보유자인 이디오피아의 하일레 게브라셀라시와 여자 크로스컨츄리 세계챔피언인 영국의 희망 파울라 래드클립이 역시 런던에서 신고식을 가졌다.
○ 부부가 함께 동반 우승을?
역대 마라톤 선수 중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는 이디오피아의 아베라 밖에 없다. 그는 비록 최고기록은 2시간7분54초에 불과하지만 가장 주목 받을 수 있는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자신의 몸값과 가치를 최대로 끌어 올렸다. 그런 그가 지난해 말 약혼을 하고 올해 결혼을 할 예정인 역시 이디오피아의 마라톤 선수인 엘피네쉬 아레무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아레무는 최고기록이 2시간24분29초로 수준급 선수이긴 하지만 래드클립과 캐서린 데레바가 버티고 있는 여자부에선 우승하기가 쉬진 않을 전망.
하지만 두 선수는 나란히 호텔로비를 다니거나 훈련도 함께 실시하는 등 돈독한 애정을 보여 서로에겐 큰 격려가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봉주선수는 4월10일 오후2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본부호텔인 Thistle Tower Hotel 에 입촌하며 본격적인 출전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4월4일 영국에 도착한 이봉주선수는 대회본부 호텔이 오픈하기 전까지는 하이드파크 인근의 아파트에서 머물며 훈련과 식이요법을 해 왔으며 식이요법이 끝남과 동시에 입촌하게 된것이다.
○ 이봉주선수 넘버는 "8"
입촌과 더불어 이봉주선수는 배번을 수령하였는데 번호는 기록순으로 8번이 배정됐다. 하지만 세계기록보유자인 하누치가 이미 불참선언을 한데 이어 2시간6분16초로 참가자 중 3위 기록보유자인 다니엘 젱가(케냐)가 소속팀인 일본 야쿠르트와의 문제로 불참을 선언했고 4위의 안토니오 핀투도 4월10일 오후 불참을 선언해 실제로는 5번째인 셈.
○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마라톤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인 날씨가 큰 걱정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영국의 날씨는 변덕스럽기로 유명한데 이 날도(4월10일) 예외는 아니어서 아침 6시30분에는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였으나 오후에는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비가 내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상황. 대회당일인 일요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날씨를 보면 예보가 맞을지는 미지수.
○ 역시 런던마라톤은 최고의 대회.
평탄한 코스로 매년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런던마라톤은 역시 별들의 전쟁이다. 하누치와 젱가가 불참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2시간5분대의 폴터갓이 건재하고 킵코에치, 엘모아지즈 등 2시간6분대 선수들이 2명이나 되며 이봉주 보다 최고기록은 뒤지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베라, 유럽 챔피언인 발디니(이탈리아), 59분대의 하프마라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헨드릭 라마알라(남아공) 등 2시간10분대 이내의 기록을 가진 선수가 무려 16명이나 될 정도로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승을 예상한다는 것이 어려울 정도.
그러면 왜 이런 우수한 선수들이 런던을 선택하는 것일까? 물론 그것은 런던조직위의 풍부한 예산과 무관하지 않다 런던은 전 세계마라톤 대회 중 가장 많은 예산을 가진 대회로 알려져 있다.
비록 우승 상금은 5만5천불로 보스턴이나 뉴욕(8만불) 보다 적지만 우수선수 유치의 중요한 요소인 출전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출전료와 인센티브 계약내용은 타 대회에선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이다.
이렇다 보니 내노라 하는 선수들이 모두 마라톤 데뷰 무대로 런던을 선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2001년 당시 하프마라톤 세계최고기록 보유자 이자 크로스컨츄리 세계챔피언인 폴 터갓이 데뷰대회로 런던을 선택했으며 2002년에는 올림픽 100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보유자인 이디오피아의 하일레 게브라셀라시와 여자 크로스컨츄리 세계챔피언인 영국의 희망 파울라 래드클립이 역시 런던에서 신고식을 가졌다.
○ 부부가 함께 동반 우승을?
역대 마라톤 선수 중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는 이디오피아의 아베라 밖에 없다. 그는 비록 최고기록은 2시간7분54초에 불과하지만 가장 주목 받을 수 있는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자신의 몸값과 가치를 최대로 끌어 올렸다. 그런 그가 지난해 말 약혼을 하고 올해 결혼을 할 예정인 역시 이디오피아의 마라톤 선수인 엘피네쉬 아레무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아레무는 최고기록이 2시간24분29초로 수준급 선수이긴 하지만 래드클립과 캐서린 데레바가 버티고 있는 여자부에선 우승하기가 쉬진 않을 전망.
하지만 두 선수는 나란히 호텔로비를 다니거나 훈련도 함께 실시하는 등 돈독한 애정을 보여 서로에겐 큰 격려가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