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10월21일(일) 경주시내에서 열린 동아일보경주국제마라톤에서 삼성전자 육상단

이숙정 선수가 2시간36분44초의 기록으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숙정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통산 3번째(2015,2017,2018) 우승자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오전 8시 경주시민운동장 앞에서 시작된 경기에서 이숙정 선수는 출발 총성과 함께

선두로 나서며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프지점을 지나면서 한때 임은하(경주시청) 선수에게 선두자리를 내주었지만

25km 지점 이후 스퍼트를 시작하며 2위그룹과의 간격을 더욱 넓혀 나갔다. 

일찌감치 1위를 탈환하며 인상적인 레이스를 선보인후 제일 먼저 골인지점을 통과했다.

이숙정 선수의 구간 랩타임을 보면 35km 이후 오히려 페이스가 빨라지는 모습을

나타냈고, 그동안 부족했던 후반부 체력저하 문제를 깔끔히 해결한 듯 보였다.

경기를 마친 이숙정 선수는 "훈련량과 트레이닝 방법을 변화하기 위해 김용복 코치님과 

많은 의논을 했고, 계획한 훈련스케줄도 차질없이 실행에 옮겼다. 기록 경신 목표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얻어 기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김성하 선수는 국내 선두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25km 지점에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며 레이스를 중단했다. 

[경기결과]

- 여자부(국내부) -
1위 이숙정(삼성전자) 2:36:44
2위 임은하(경주시청) 2:39:00
3위 정순연(사천시체육회) 2:49:17

- 남자부(국제부) -
1위 케네디 체보로르(케냐) 2:08:26
2위 새무얼 코스게이(케냐) 2:09:07
3위 로버트 킴겜보이(케냐) 2:09:24 

12위조세호(이천시청)      2:21:57(국내 남자부 1위) 

DNF 김성하(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