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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박칠성 IAAF세계경보챌린지 출전

게시일 : 2016-03-16 | 조회수 : 3,001

# 사진 : 지난 2월 부산 해안도로에서 훈련 중인 김현섭(좌), 박칠성 선수

 

   김현섭 50km 첫 완주 도전, 리우올림픽 출전권 획득 목표

   319() 슬로바키아 두딘스에서 50km 종목 출전

 

삼성전자 육상단 김현섭, 박칠성, 강길동 선수가 319() 오후 430(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두딘스에서 열리는 IAAF세계경보챌린지대회 남자경보50km에 출전한다.

 

50km경보 대회로는 유럽에서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동유럽은 물론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통의 경보 강국들이 대부분 출전하고, 최근 2~3년간 중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좋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시간3438초의 시즌 세계최고기록으로 우승한 마테 토스(슬로바키아) 8월 북경세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고, 올해도 출전이 유력하다.

 

한국 선수로는 2006년 김현섭, 박칠성 선수가 20km 종목에 출전해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으며, 2010년에는 김동영 선수가 50km에서 3시간5640초의 당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7위를 기록했었다.

 

김현섭 선수는 지난해 북경세계육상선수권 20km에서 10위를 차지한 이후 리우올림픽에서는 50km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번 대회를 첫 시험대로 삼았다.

 

사실 김현섭의 50km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2년 런던올림픽 직전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경보컵 50km에 출전했지만 42km지점에서 경기를 중단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지구력에 약점이 있었고 준비기간이 짧아 레이스를 마칠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경기에 임한다.

 

삼성전자 육상단 경보팀 이민호 수석코치는 지난 가을부터 체력에 중점을 두고 훈련은 물론 먹는 것과 생활패턴까지 50km 종목에 맞춰 준비했다. 다만 50km 경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3시간55분대의 페이스에 맞춰 레이스를 진행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남자경보50km올림픽 기준기록은 4시간3분이다.

 

현재 경보50km 한국최고기록(3시간4555)을 보유하고 있는 박칠성 선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슬럼프를 겪으며 잠시 부진했지만 동계훈련을 통해 전성기의 강인한 체력을 회복해 이번 대회에서 3시간50분 이내 기록으로의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또한, 50km 종목 두 번째 완주에 도전하는 강길동 선수는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 선수 모두 목표를 달성한다면 한국은 올해 리우올림픽 경보50km 3장의 출전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이민호 코치가 이끄는 선수단은 314() 슬로바키아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남자경보20km가 주종목인 삼성전자 육상단 최병광 선수는 320() 오전930분 일본 노미에서 열리는 아시아20km경보선수권에 출전해 일본, 중국 선수들에 맞서 상위입상을 노린다.

 

# 경기일정(한국시간)

 

IAAF세계경보챌린지 : 319() 16:30
-
남자경보50km : 김현섭, 박칠성, 강길동

 

○ 아시아20km경보선수권: 320() 09:30
-
남자경보20km : 최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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