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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마라톤] 김성은 컨디션 난조로 30위
게시일 : 2015-08-31 | 조회수 : 3,521
8월30일(일) 북경세계육상선수권 여자마라톤에 출전한 김성은 선수가 2시간42분14초를 기록하며 30위로 골인했다.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베이징 천단공원 인근 영정문을 출발한 경기에서 김성은 선수는팀 후배 염고은, 북한의 김혜경 선수와 함께 중위권에 속하며 10km를 선두에 약 1분 뒤진 36분30초에 통과했다.
일본 선수들이 주도한 선두그룹의 초반 페이스가 빠르지 않아 김성은 선수가 충분히 따라 수 있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몸이 무거워 보였고 10km 이후에는 선두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반을 넘어서며 날씨가 더워져 더욱 힘든 상황을 맞이했지만 김성은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결국 30위로 골인했고,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염고은 선수도 2시간46분46초의 기록으로 41위로 완주했다.
경기를 마친 김성은 선수는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기관지가 좋지 않아 숨쉬기가 조금 불편했는데, 오늘 경기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중요한 시기에 컨디션 관리를 잘 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라고 말하며, “30km까지의 선두그룹 페이스라면 충분히 같이 뛸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그 동안의 훈련성과가 물거품이 된 것 같아 너무 아쉽다. 그러나 포기 하지 않고 내년 리우 올림픽은 좀 더 확실하게 준비해 다시 도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인 에티오피아의 마레 디바바가 결승점인 나오차오 스타디움에 들어서며 스퍼트해 케냐의 헬라 키프롭을 1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해 에티오피아에 세계선수권 여자마라톤 첫 금메달을 안겼다.
[경기결과] _67명 출전
1위 마레 디바바(에티오피아) 2시간27분35초
2위 헬라 키프롭(케냐) 2시간27분36초
3위 우니세 키르와(바레인) 2시간27분39초
30위 김성은(대한민국) 2시간42분14초
41위 염고은(대한민국) 2시간46분4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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