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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배전국육상] 백승호, 남자5000m - 10000m 2관왕
게시일 : 2015-06-09 | 조회수 : 4,104
#. 사진 : 백승호 선수의 남자5000m 경기모습
삼성전자 육상단 백승호 선수가 강원도 춘전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5000m, 100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6월6일(토) 오전 8시30분에 시작된 남자5000m 결승에서 백승호 선수는 초반부터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중장거리 스피드가 좋은 손명준(건국대), 이두행(고양시청) 선수가 선두그룹에 속하며 경쟁을 펼치는 듯 했으나, 페이스를 더욱 높이며 자신감 있게 치고 나가는 백승호 선수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000m 이후 독주를 거듭한 백승호 선수는 14분09초24의 대회신기록이자 올시즌 국내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6월8일(월) 오전8시30분에 열린 남자10000m는 이틀 전 5000m에 비해 더욱 압도적인 경기였다. 출발부터 혼자 앞으로 나선 백승호 선수는 다른 선수들을 크게 앞질러 여유 있게 레이스를 펼쳤고, 2위 그룹을 한 바퀴 추월하며 한국 장거리 트랙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경기를 마친 백승호 선수는 “대회 직전 몸살 기운이 있어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두 종목 모두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하계훈련에서는 지구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여자부 5000m와 10000m에 출전한 김성은 선수는 5000m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10000에서는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해 한국 여자마라톤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6월6일(토)에 열린 5000m에서 김성은 선수는 경기 내내 선두그룹 맨 앞에서 레이스를 주도했으나 결승선을 200m 앞두고 벌인 스퍼트 경쟁에서 김도연 선수(강원도청)에게 0.37초 차로 뒤져 2위로 골인했다.
그러나 김성은 선수는 6월8일(월) 10000m 경기에서 초반부터 빠른 페이스로 독주체제를 유지한 끝에 2위와 큰 격차를 벌이며 1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숙정 선수는 5000m와 10000m 모두 3위에 올랐다.
[경기결과]
□ 남자5000m
1위 백승호(삼성전자) 14분09초24
2위 손명준(건국대) 14분13초10
3위 이두행(고양시청) 14분24초41
□ 남자10000m
1위 백승호(삼성전자) 29분33초14
2위 유치웅(옥천군청) 30분41초09
3위 나현영(춘천시청) 30분44초50
□ 여자5000m
1위 김도연(강원도청) 16분40초84
2위 김성은(삼성전자) 16분41초21
3위 이숙정(삼성전자) 17분06초64
□ 여자10000m
1위 김성은(삼성전자) 34분49초71
2위 안슬기(SH공사) 35분08초70
3위 이숙정(삼성전자) 35분26초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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