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백순정 선수(오른쪽)의 경기 모습

11월9일(일) 열린 중앙서울마라톤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 백순정 선수가 2시간38분19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안슬기(SH공사)선수의 2시간37분47초에 불과 32초 뒤진 아쉬운 2위였다.

오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앞을 출발한 경기에서 백순정 선수는 안슬기, 김지은(양산체육회) 선수와 선두그룹을 이뤄 달렸다. 25km까지 선두그룹을 이끌었던 백순정 선수는 약간 페이스가 늦어지며 안슬기 선수에게 선두를 내줬고 35km를 지날 때는 1분 이상 뒤쳐지기도 했다. 마지막에 뚝심을 발휘해 선두에 약 100m까지 접근했지만 순위를 뒤집기엔 남은 거리가 너무 짧았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백순정 선수는 지난해 마라톤에 데뷔해 4번 완주하는 동안 2시간40분 이내의 기록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며 우승권에 접근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우승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김영진 선수는 국내 선두그룹으로 레이스를 진행하며 2시간15분대 기록이 예상됐지만 37km를 지나면서 급격한 체력저하로 페이스가 느려져 2시간23분11초로 골인해 국제부 19위, 국내부 7위에 그쳤다.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페이사 베켈레(에티오피아)  2:07:43

2위 에반스 키플라갓 체벳(케냐)  2:07:46

3위 토마스 키를라갓 로노(케냐)  2:07:52

19위 김영진(한국,삼성전자)      2:23:11

DNF  김 민(한국,삼성전자)       DNF

- 여자부 -

1위 안슬기(SH공사)     2:37:47

2위 백순정(삼성전자)   2:38:19

3위 김지은(양산체육회) 2:4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