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본문 영역

홈 웹진/갤러리 > 웹진

웹진 -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과의 밀접 인터뷰 및 기획 소식을 웹진에 담았습니다.

포커스섹션

비키!!! 여기가 한국이야

게시일 : 2003-06-02 | 조회수 : 12,572

* 비키!!! 여기가 한국이야

탄자니아 선수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는 존나다사야 선수가 한 달간의 탄자니아 휴가를 마치고 지난 5월29일 귀국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전의 휴가와는 달리 혼자가 아니라 젊은 아가씨와(?) 함께 였다.

그녀는 바로 존의 부인인 빅토리아 존.(예칭 비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존의 한국생활 중 가장 괴로운 일이 바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결혼한 존은 슬하에 4살과 2살의 두 딸이 있는 어엿한 가장이다.

한창 이쁜짓을 할 아이들을 두고 머나먼 이역땅에서 지내자니 얼마나 가족이 보고 싶을까? 그런 그가 이번엔 부인을 한국에 초청해 자신이 훈련하는 숙소와 한국관광을 시켜주겠다며 즐거운 표정이다.

비키는 아이들을 부모님에게 맡기고 생애 첫 해외여행을 나왔다. 하지만 첫 여행지로 선택한 한국은 너무 먼 나라였다. 암스텔담에서 탄 서울행 비행기 안에서 자고 또 자고 일어나 아직 멀었어요? 라며 힘든 비행기 여행을 탓하던 그녀.

하지만 한국에 도착해 방문한 민속촌,에버랜드,서울 시내 구경을 하며 모든 것이 신기한 듯 즐거운 표정이다. 항상 수줍은 듯한 모습에서 남편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베어 나온다.

중류층 이상의 가족 수입이 한달에 200불 수준인 탄자니아로서는 일반인이 해외여행을 나선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 하지만 한국생활 3년째로 고향인 아루샤에 대규모 저택(?)까지 마련한 존으로서는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비록 올 4월 보스턴마라톤에선 중도기권으로 좌절도 맛보았지만 8월 파리세계육상선수권에선 화려한 부활을 하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부인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존. 틀림없이 가족에 대한 사랑의 힘이 그에게 전달될 것이다.

공식 후원사

official partner

  • 삼성전자

official suppler

  • 데상트
  • 포카리스웨트
  • phi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