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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되는 삼성전자의 고지훈련

게시일 : 2003-02-13 | 조회수 : 12,201

* 그래도 계속되는 삼성전자의 고지훈련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곤명과 유성,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던 남녀마라톤 선수들이 중간점검을 위해 참가한 스포츠조선 하프마라톤이 2월24일 끝났다.

비록 남녀 모두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 소중한 경험을 했다.

여자마라톤팀은 지난 12월10일부터 해발 1,895m의 중국 곤명에서 약 3개월간의 고지훈련을 실시하던 중 스피드훈련 차원 및 고지훈련 효과의 시기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남자마라톤팀이 작년 2월 앨버커키 고지훈련 후 4주만에 동아마라톤에 참가하고 이어서 9월 볼더 고지훈련 후 2주만에 조선일보마라톤에 참가한 전례에 비추어 보면 이번대회는 고지훈련
후 5일 만에 대회에 참가하는 3번째 시도였다.

일반적으로 고지훈련의 성과에 대한 연구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고지훈련의 최대효과를 위해서는 경기전 해수면에 내려오는 시점이 3~5일, 11~14일, 4주 시점이 적절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단지 고지에서 체류하는것 만으론 아무 의미가 없으며 해수면 훈련량의 90% 이상이나 거의 동일한 훈련량을 소화했을 때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이는 이 시점이 고지에서 증가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최대가 되는 시기로 이 날에 맞추어 경기에 참가하게 되면 경기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과학적인 이론이다.
헤모글로빈의 수치는 마치 어떤 싸이클이 있는 것처럼 증가 및 감소를 반복한다.
물론 이것은 모든 선수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선수별로 자신의 신체에 맞는 시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남자마라톤 선수들은 작년 두차례의 고지훈련에서 2주,4주의 시점을 적용해 본적이 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고 이번에 여자마라톤팀은 시차가 없는 중국에서 훈련을 한 관계로 5일을 테스트 시점으로 삼은 것이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

임경희선수는 20세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하프마라톤 두번째 도전만에 자신의 기록을 2분여 앞당기며 1시간13분47초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최고기록을 수립한 장진숙선수에게는 뒤진 결과이지만 동아마라톤을 대비 장거리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후에 나온 결과에서 좋은 기록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권은주선수는 곤명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고 내심 하프마라톤 한국최고기록 경신도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의외의 결과였다. 레이스 후 권은주선수는 몸이 무거웠으며 스피들를 낼 수 없었다고 이야기 했다. 아마도 권은주선수에겐 경기 5일전 해수면에 내려오는 시점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임상규감독은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여자마라톤 선수단의 귀국 일자를 동아마라톤 5일전인 당초 3월12일에서 대회 12일전인 3월5일로 변경했다. 이는 권은주선수에게 귀국 후 조금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식이요법을 국내에서 실시하기 위해서이다.

중국 곤명의 왕윤건 중국 육상팀 주치의가 이야기한『고지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훈련량이나 해수면에 내려가는 시기도 중요하지만 해수면에 내려올때 선수들이 피로해 있어서는 안된다』 는 이야기를 주목한 것이다.

이번이 3번째인 마라톤팀의 고지훈련.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해결하고 선수들에게 맞는 훈련방법과 대회참가 시기를 찾아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스포츠조선 하프마라톤 참가는 좋은 경험이었다.

여자마라톤은 그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다음날인 2월25일 다시 곤명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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