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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보선수권대회 참가 후기

게시일 : 2003-02-12 | 조회수 : 12,606

* 일본 경보선수권대회 참가 후기

삼성전자 경보팀이 일본경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후
준비하는 과정에선 단순히 우리나라와는 달리 경보만의 대회가 있다는 정도만 부러워 했었다. 하지만 실제 일본에 도착해서 느꼈던 점은 일본이 20km 아시아최고기록 보유국이며 에드먼튼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아시아에선 최고성적인 7위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 어디에 있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가 있었다.

올해가 85회 대회이자 부산 아시안게임대표선발전이기도 한 이번대회는 종목도 남,녀 20km,주니어 남자 10km,3km,주니어 여자 5km,3km 등 6종목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남자 20km는 66명이 여자20km는 39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면에서 우리나라 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주니어 종목에 70~80 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보종목의 선수층이 얼마나 두터우며 앞으로도 아시아의 강국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경기는 고베의 로코아일랜드에서 열렸다. 이 곳은 인공섬으로 2km 순환코스가 거의 평지로 좋은 기록이 수립되는 곳이다. 아시아 신기록도 이곳에서 나왔으며 매년 같은 장소에서 경기가 열리고 있다.

경기운영은 여자 20km 종목을 시작으로 5분에서 20분,30분 시간차로 출발을 시켰으며 종목별 선수의 배번색깔을 달리해 별도의 심판진이 판정하는 운영체계였다.

이번 대회에 우리선수들이 참가한 또다른 이유중의 하나인 경보의 판정문제에 대한 검증에서 임문섭 선수는 파울 1개를 기록했으며 서대일,정기희 선수는 단 1개의 파울도 기록하지 않아 국내에서의 실격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의문을 갖게했다. 일본의 심판진은 선수들이 경기를 편안히 할 수 있는 보조자로 여겨졌으며 실격을 주기 위한 판정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대회관계자도 이런 선수권대회에선 판정에 대한 잡음이 일절 없다고 이야기 했으며 실제로 이날 실격을 당한 선수들도 판정에 대한 항의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만큼 심판과 선수들 간에 신뢰가 바탕이 되어있다는 이야기였다.

동아시안게임,세계육상선수권,일본 경보선수권 등 최근의 국제대회에서의 심판판정의 흐름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도 국제적인 흐름에 발 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이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

또한 경보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층이 얇다고는 하지만 일본이나 중국처럼 경보선수권 대회를 개최해 진정 육상의 정책 종목으로서의 경보의 발전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일본은 42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표선발전을 펼쳤고 중국도 대표선발을 위해 170 여명의 선수가 곤명에서 합동훈련중이다. 우리도 그들과 싸워 메달을 획득하려면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함은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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