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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과의 밀접 인터뷰 및 기획 소식을 웹진에 담았습니다.

파워인터뷰

한국 여자육상의 '파워레이서' 박호선 선수

게시일 : 2006-01-19 | 조회수 : 14,480

* 한국 여자육상의 '파워레이서' 박호선 선수

故 손기정 선생 - 베를린올림픽 금메달, 황영조 -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이봉주 - 보스톤마라톤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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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한국 남자마라톤이 달려온 영광의 자취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 자리잡은 감동의 순간들이다.
<br>최근 세계무대에서 한국마라톤이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지만 많은 육상인들은 한국 낭자들이 이 영광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 관련사진
故 손기정 선생 - 베를린올림픽 금메달, 황영조 -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이봉주 - 보스톤마라톤 우승 ...

한국 남자마라톤이 달려온 영광의 자취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 자리잡은 감동의 순간들이다.
최근 세계무대에서 한국마라톤이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지만 많은 육상인들은 한국 낭자들이 이 영광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
남자마라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프리카 선수들의 득세로 갈수록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든 상황이지만, 여자마라톤에서는 일본과 중국등 많은 아시아선수들이 세계 톱랭커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한국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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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2006년을 맞아 이러한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망주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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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일본 아마미오시마 트랙팀 훈련캠프에서 한국 여자마라톤의 차세대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박호선선수를 만나 그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꿈을 들어보았다. 관련사진
남자마라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프리카 선수들의 득세로 갈수록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든 상황이지만, 여자마라톤에서는 일본과 중국등 많은 아시아선수들이 세계 톱랭커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한국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06년을 맞아 이러한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망주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 아마미오시마 트랙팀 훈련캠프에서 한국 여자마라톤의 차세대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박호선선수를 만나 그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꿈을 들어보았다.

* 일본에서의 동계전지훈련은 팀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것인데, 선수로서 새로운 훈련장소가 마음에 드는지?

일본은 트랙경기나 하프마라톤 출전을 위해 자주 왔지만, 훈련을 목적으로 온 것은 처음입니다.
섬지역이라서 그런지 바람은 많이 불지만 기후조건은 한국보다 좋습니다. 숙소도 깨끗하고, 특히 트랙과 도로 등 훈련을 위한 제반시설은 아주 훌륭합니다.

*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하게 된 계기는? 그리고 입단 후 이전과 달라진 점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저의 미래에 대해서 결정해야 할 시점이 왔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할 것이냐 실업팀으로 갈 것이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운동으로 성공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삼성전자 입단을 결정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선생님과 부모님도 대찬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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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입단하면서 실업팀은 분위기가 딱딱하고 무섭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학생시절보다 오히려 가족적이고 부드러운 팀 분위기여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위해 모든 것을 갖춘 환경과 선배들의 의욕적인 모습에 많은 자극을 받아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하게 되었습니다. 관련사진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저의 미래에 대해서 결정해야 할 시점이 왔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할 것이냐 실업팀으로 갈 것이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운동으로 성공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삼성전자 입단을 결정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선생님과 부모님도 대찬성이었습니다.

입단하면서 실업팀은 분위기가 딱딱하고 무섭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학생시절보다 오히려 가족적이고 부드러운 팀 분위기여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위해 모든 것을 갖춘 환경과 선배들의 의욕적인 모습에 많은 자극을 받아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하게 되었습니다.

* 훈련시간 이외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는가?

전지훈련이나 해외경기에 출전하는 경우 혼자만의 시간이 많은데 보통 소설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습니다. 소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쿨' 입니다. 지금은 해체되어 마음이 좀 아프지만...
숙소에 있을 땐 선배들과 휴게실에서 TV보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제일 즐겁습니다. 함께 산책도 자주 하구요..

* 처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장거리 종목을 선택한 이유는?

초등학교 5학년때 명륜여중 육상부가 우리학교에 와서 훈련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제가 중학교 선수들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본 육상부 이기송선생님이 스카웃을 제의했고,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중장거리 육상선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장거리종목을 제가 선택했다기보다는 당시 선생님이 저의 재능에 맞게 훈련을 시키신 것이고,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존경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왜 존경하게 되었는지?

특별히 누구 한 명을 존경한다기보다는 가장 가까이 보고 느끼는 육상단의 선배님들을 모두 존경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말했지만 제가 입단 후 가장 놀란 것이 선배님들의 운동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훈련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까지 기록향상을 위한 일을 가장 우선시 하는 자세는 제가 여기서 배운 가장 큰 교훈입니다.

* 선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 때가 언제이고 그럴 땐 어떻게 극복하는지?

중학교 3학년때 선수생활 중 첫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컨디션은 좋았지만 이상하게도 기록이 단축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운동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부상으로 훈련이나 경기를 하지 못할 때 가장 힘듭니다. 2005년 오른쪽 발목 골막염으로 상반기 내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어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팀 선배님들이 조언과 격려를 많이 해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 때 들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먼 훗날의 큰 목표를 생각하며 현재의 상황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라"라는 것입니다. 관련사진' />
중학교 3학년때 선수생활 중 첫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컨디션은 좋았지만 이상하게도 기록이 단축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인가보다..'라고 자포자기까지 했었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훈련스케쥴을 바꾸고, 자세의 문제점 등을 꾸준히 체크하며 훈련하다보니 확연히 기록이 향상되었습니다.

모든 운동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부상으로 훈련이나 경기를 하지 못할 때 가장 힘듭니다. 2005년 오른쪽 발목 골막염으로 상반기 내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어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팀 선배님들이 조언과 격려를 많이 해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 때 들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먼 훗날의 큰 목표를 생각하며 현재의 상황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라"라는 것입니다.

* 2005년 5000m에서 본인최고기록을 30초 정도 앞당기는 등 기록향상이 두드러지네요.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이렇게 기록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부상시 보강운동과 체력훈련에 집중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은 향상이 있었고, 이를 기초로 기록향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실제 훈련시에는 보강운동을 소홀히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라오 수석코치님이 항상 보강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다 보니 이제는 우리팀 선수들 모두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체력이 많이 보완되었고, 기록도 향상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1년 내내 좀더 스피드를 낼 수 있는 폼으로 교정을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 완전히 몸에 익히질 못했습니다. 올해 이를 완전히 소화하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삼성전자 육상단은 국내대회뿐만 아니라 해외대회에도 많이 출전합니다. 박호선선수도 해외대회 출전경험이 많을텐데 선수로서 느끼는 국내대회와 해외대회의 차이점이 있다면?

해외대회에서 일본선수들을 보면 하위권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순위보다도 기록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약간만 힘들어도 레이스를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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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한국보다 기량이 앞선 해외선수들도 이를 악물고 뛰는데 자극을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어느 대회에서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관련사진
해외대회에서 일본선수들을 보면 하위권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순위보다도 기록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약간만 힘들어도 레이스를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보다 기량이 앞선 해외선수들도 이를 악물고 뛰는데 자극을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어느 대회에서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당장 2006년의 목표는? 그리고 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

우선 2006년에는 5000m에서 15분대 돌입해 12월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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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이 마찬가지겠지만 제 궁국적인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2008년 북경올림픽은 너무 이르겠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그 꿈에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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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선배님들의 조언대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큰 꿈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팀의 많은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한국이 다시 마라톤강국이 될 것이라고 믿고, 제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련사진
우선 2006년에는 5000m에서 15분대 돌입해 12월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습니다.

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이 마찬가지겠지만 제 궁국적인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2008년 북경올림픽은 너무 이르겠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그 꿈에 도전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대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큰 꿈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팀의 많은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한국이 다시 마라톤강국이 될 것이라고 믿고, 제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트랙팀의 무라오 수석코치는 박호선 선수를 '지도할 맛이 나는 선수'로 표현한다. 한 번 몸에 벤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년만에 교정된 자세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한다.

그는 "박호선 선수는 탁월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파워가 남자선수 못지 않다. 좌우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도된 자세교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유연성을 좀 더 기른다면 장거리선수로서 대성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육상의 파워레이서 박호선!!
그녀가 세계 여자마라톤을 호령할 날이 기대해 본다.

삼성전자 육상단 홍창표(cp007.hong@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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