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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과의 밀접 인터뷰 및 기획 소식을 웹진에 담았습니다.

파워인터뷰

그의 목표는 선수들의 그림자! 백승도 코치

게시일 : 2002-08-07 | 조회수 : 13,684

* 그의 목표는 선수들의 그림자! 백승도 코치

제2의 마라톤 인생을 출발하는 백승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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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현역시절의 충분한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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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후배선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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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남자마라톤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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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백승도 코치를 만나 새롭게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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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지도자생활의 각오와 그의 마라톤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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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관련사진
제2의 마라톤 인생을 출발하는 백승도 코치!

현역시절의 충분한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후배선수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남자마라톤팀의

백승도 코치를 만나 새롭게 시작하는

지도자생활의 각오와 그의 마라톤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백승도코치 발자취

· 2002. 6. 20 ~ 삼성전자 육상단 남자마라톤팀 코치
· 1991 ~ 2002. 6 한국전력 마라톤팀 선수
· 2000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
· 2000 도쿄마라톤 5위 2:08:49(personal best)
· 5,000m 한국최고기록 보유 13'50"35(1987. 10. 2)

* 보물1호

96년 결혼한 나의 든든한 후원자인 아내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두 딸들..가족보다 선수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더 많아 가족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사격을 했던 아내는 이런 나의 마음을 많이 이해해주고 후원해주는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고 지주이다. 또한 요즘 한창 예쁜 짓을 많이 하는 두 딸은 나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선물이고 보물이다.

* 지도자 인생의 첫 스타트..

오른쪽 다리의 통증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현역생활을 좀 더 해보자라는 생각과 함께 은퇴라는 생각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함께 맴돌던 시간이 계속됐었다. 아직까지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고 자기관리도 철저히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지만........다리의 통증은 결국 은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을때 삼성에서 남자마라톤팀의 코치직을 제의해 왔다. 현역 시절부터 체계화된 지원과 여러면에서 환경이 좋은 팀을 동경했었던 나로서는 지도자로서도 내 의지와 꿈을 충분히 펼칠 수 있다고 판단해 망설임 없이 흔쾌히 승낙했다.

* 삼성전자 육상단의 첫 느낌..

입단 후 바로 태백 전지훈련지에 합류했었다. 선수들과의 첫 대면, 그냥 선후배 사이를 떠나 코치와 선수로 처음 만났던 설레임은 아직도 나를 흥분케 한다. 선수들도 나의 합류를 기뻐하고 기대하는 것 같아 어깨가 무거워지는 한편 나의 의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팀의 지원은 내가 생각했던 수준보다 훨씬 파격적인 것이었다. 나도 이런 환경 속에서 운동을 했다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좋은 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수들의 훈련조건은 무척 좋았다.

* 팀 운영에 관해..

선수들의 실력별로 체계화된 훈련이 시급한 것 같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와 7~10분대 선수가 함께 같은 수준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건 선수들의 실력 향상이나 많은 부문에서 역효과가 있다. 이전까지 감독님 혼자 팀을 꾸려 가야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걸로 알고 있다. 이제 이런 부문을 감독님과 잘 상의해 실력별로 훈련을 시키고 보완하는 방법을 논의 중에 있다. 그리고 선수들의 정신적인 성숙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동기부여나 자신감 회복 등 다소 침체돼 있는 팀 분위기에 활력을 찾아 주고 싶다. 또한 스피드와 근성이 중요한 트랙 경기력도 향상시키고 싶다.

*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은지?

나는 선수시절에 가장 아쉬웠던 시간이 있었다.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에 선발되기 위해 동아마라톤 대회에 출전했어야 했었다. 그 때 나는 내 컨디션이 동아마라톤에 맞춰져 있다고 판단했었다. 그러나 팀 사정상 나는 보스턴마라톤에 참가했었다. 역시 결과는 완주도 못하고 중간에 기권을 하고 말았다.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항상 기억된다.

그래서 그때 나는 한가지 생각을 한 것이 있었다. 지도자가 되면 선수들과 믿음 속에 신뢰를 바탕으로 생활하겠다는 것이었다. 항상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며 힘을 주고 선수들이 뛸 때 같이 뛰며 격려와 자신감을 주고 싶다. 지금은 다리 통증으로 오랜 시간 같이 달리지는 못하지만 통증이 어느 정도 나아지면 함께 달리면서 힘을 주고 싶다. 항상 이 두 가지 신념을 가지고 생활하고 노력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네티즌에게 한마디!

요즘처럼 축구선수들이 부럽게 느껴진 적도 없었다. 물론 월드컵의 성과로 나 또한 무척 기뻤던 사람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직업으로 선택한  육상을 돌아보니 한편 서글픈 생각도 들었다. 많은 동호호인들이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사랑하지만 이런 폭발적인 붐 속에서도 이봉주선수 외에는 아직 후진 육성 등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시합 중 화이팅과 박수소리가 뛰는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지 아마 뛰어 보면 알 것이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거리를 뛰어 보면 절실하게 응원의 힘이 필요한 것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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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마라톤은 외롭고 힘든 운동이지만 42.195km보다 더 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격려와 박수소리이며 또한 관심이다.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고 맘껏 보여 주면 좋겠다. 선수들은 그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그 속에서 발전할 것이며 이봉주 선수를 능가하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끝으로 지도자로 변신한 백승도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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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삼성전자 육상단 최연정) 관련사진
요즘처럼 축구선수들이 부럽게 느껴진 적도 없었다. 물론 월드컵의 성과로 나 또한 무척 기뻤던 사람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직업으로 선택한 육상을 돌아보니 한편 서글픈 생각도 들었다. 많은 동호호인들이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사랑하지만 이런 폭발적인 붐 속에서도 이봉주선수 외에는 아직 후진 육성 등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시합 중 화이팅과 박수소리가 뛰는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지 아마 뛰어 보면 알 것이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거리를 뛰어 보면 절실하게 응원의 힘이 필요한 것도 알 수 있다.

마라톤은 외롭고 힘든 운동이지만 42.195km보다 더 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격려와 박수소리이며 또한 관심이다.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고 맘껏 보여 주면 좋겠다. 선수들은 그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그 속에서 발전할 것이며 이봉주 선수를 능가하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끝으로 지도자로 변신한 백승도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삼성전자 육상단 최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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