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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의 열기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로!

게시일 : 2007-08-28 | 조회수 : 13,112

* 2007년 여름의 열기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로!

6월부터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야외 운동을 하기가 힘들 정도다. 하지만 여름의 정점이 지나고 가을을 준비하는 8월말 전세계인의 육상축제가 시작되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지금, 이제 육상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왔다.

* 1.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본은 1991년 도쿄에서 아시아 유일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이래 2007년 두번째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중국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육상 강국 중 하나인 일본이 두 번씩이나 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그들의 실력 못지 않게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는 일본 기업들의 영향력이 큰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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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설명 : 2003년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마라톤에 출전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봉주선수. 뒤에 김이용선수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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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대회는 오사카 나가이 경기장에서 8월25일부터 9월2일까지 9일간 펼쳐지며 남자 24개 종목, 여자 23개 종목 도합 47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들 공식 메달 외에 남,녀마라톤 단체전(월드컵, 상위 3선수의 기록을 합산 시상) 에도 각각 1개씩의 메달이 주어지게 된다. 212개국 32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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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대회의 특이점은 개막식(8월25일 오후 5시) 전 남자마라톤 경기(오전 7시)가 열린다는 점이다. 올림픽은 대회 폐막일에 남자마라톤 경기를 끝으로 시상과 함께 폐막식을 치르는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에 여자마라톤 경기가 열린다. 무더위로 인해 남녀 마라톤 경기 모두가 오전 7시에 시작되는 것도 특이하다. 관련사진
일본은 1991년 도쿄에서 아시아 유일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이래 2007년 두번째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중국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육상 강국 중 하나인 일본이 두 번씩이나 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그들의 실력 못지 않게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는 일본 기업들의 영향력이 큰 밑거름이 됐다.

#. 사진설명 : 2003년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마라톤에 출전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봉주선수. 뒤에 김이용선수의 모습도 보인다.

대회는 오사카 나가이 경기장에서 8월25일부터 9월2일까지 9일간 펼쳐지며 남자 24개 종목, 여자 23개 종목 도합 47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들 공식 메달 외에 남,녀마라톤 단체전(월드컵, 상위 3선수의 기록을 합산 시상) 에도 각각 1개씩의 메달이 주어지게 된다. 212개국 32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대회의 특이점은 개막식(8월25일 오후 5시) 전 남자마라톤 경기(오전 7시)가 열린다는 점이다. 올림픽은 대회 폐막일에 남자마라톤 경기를 끝으로 시상과 함께 폐막식을 치르는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에 여자마라톤 경기가 열린다. 무더위로 인해 남녀 마라톤 경기 모두가 오전 7시에 시작되는 것도 특이하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세계육상선수권은 아무나 출전할 수가 없다. 각 종목별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하면 스타트 라인에 서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나라는 매 대회마다 비교적 기준기록이 느슨한 마라톤과 경보를 제외하고는 5명 안 밖의 선수만이 대회 출전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이번에도 마라톤과 경보를 제외하곤 기준기록을 통과한 인원은 현재까지 남자 장대높이뛰기 1명, 남자 창던지기 2명, 남자 세단뛰기 1명, 여자 멀리뛰기 1명 등 총 5명뿐이다.

표1의 기준기록을 보면 기준기록이 A와 B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세부규정은 매우 까다로운 조건들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A기준기록 통과자가 없는 국가의 경우 B기준기록 통과자가 출전을 하게 된다고 보면 된다. 단, A기준 통과자는 3명까지, A기준 통과자가 없고 B기준기록 통과자만 있는 경우는 1명 만이 출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회 흥행을 위해 기준기록에 관계없이 대회 주최국에는 종목별로 1명씩 출전자격을 주고 있다.
 관련사진

* 2. 국내 육상경기의 흥행

지금까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최고의 성적은 1993년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남자마라톤의 김재룡(현, 한전코치)선수가 4위를 기록한 것이다. 마라톤을 제외하고는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남자높이뛰기의 이진택(현, 대한육련 전임지도자) 선수가 기록한 6위가 최고의 성적이었다.

대회 흥행을 위해 기준기록에 관계없이 대회 주최국에는 종목별 1명씩 출전자격을 주고 있지만 현격한 경기력의 차이로 주최국 선수들이 줄줄이 예선에서 탈락한다면 대회 흥행은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이 점이 바로 대구가 안고 있는 숙제다.

육상보다 훨씬 대중적 인기가 높은 월드컵 경기가 열린 대구 경기장은 타 국가들간의 경기라는 이유로 철저히 외면 받았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고 처음 벌어진 6월의 대구 전국육상선수권에도 관중들의 관심은 냉랭했다. 과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한가지 방법은 육상의 세계적 스타를 우리가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육상 관련 방송이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다.작년에 개최된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에바가 선풍적 인기를 모은 것처럼 우리 국민들이 육상을 좋아할 수 있으려면 이런 슈퍼스타들의 경기가 국내안방에 자주 중계가 되야 할 것이다. 미국의 메이저리그 야구경기와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가 우리 안방에 중계되면서 열혈 팬들이 생기고 그들의 한국 투어경기 입장권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지금 우리 나라와 시차가 전혀 없는 이웃 일본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다. 세계적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생방송 또는 녹화방송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대회일자가 여름 휴가기간과도 겹쳐 일본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러 우리 선수들도 응원하고 세계적 선수들의 경기도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구 세계육상까지는 이제 겨우 4년 여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오사카를 포함해 우리가 대회를 벤치 마킹 할 수있는 것도 두 번뿐이다.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선진국형 스포츠인 육상경기가 우리 나라에서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토대로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를 기대해 본다.


(삼성전자 육상단 사무국장 조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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