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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그 강함을 탐구한다

게시일 : 2007-01-23 | 조회수 : 12,559

* 아프리카, 그 강함을 탐구한다

아프리카, 그 강함을 탐구한다 - 일본육련 세키 유키오

4월1일~2일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동아프리카의 케냐와 에티오피아 2강이 모든 레이스에서 격렬한 라이벌戰을 전개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케냐 주니어팀의 강함. 라이벌인 에티오피아조차도 감당할 수 없었다.

과거 本誌에서도 소개했던 것처럼 케냐는 1970년대 후반부터 주니어캠프를 늘려 나가,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것에 성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주니어 육성에 뒤늦은 에티오피아가 선수층의 얇음을 드러내게 된 형태가 됐지만, 올 2월에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변모하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되어 수년 후의 세력 변화를 예감할 수 있었다. 또한 2강을 쫓는 주변국도 선수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동아프리카勢의 약진은 세력을 늘려 나가는 양상이다. 강성을 자랑하는 동아프리카, 그 선수 육성의 "현재"를 리포트한다.

대두의 열쇠는 주니어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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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민족국가 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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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는 다른 많은 아프리카제국과 같은 다민족 국가이다. 국내는 민족의 분포에 맞추어 州가 나누어져 있다. 이 가운데 에티오피아 장거리선수의 8할 이상이 중앙고지에 위치하는 오로미아州 출신이라고 한다.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대표선수 28명중, 이 지역의 민족 오로모가 24명이나 차지했다. 예전의 아베베 비키라와 마모 워르데, 그리고 데라루트 툴루와 케네니사 베켈레, 티루네쉬 디바바도 오로모 민족이다. 하이레 게브라세랄시에는 수가 적은 아마라 민족이라고 한다.

오로모에 유력선수가 많은 이유로는 그들이 생활하는 곳이 고지인 것과 탄수화물이 적당히 있는 식생활 등을 이야기하지만, 무엇보다 아베베 비키라 라고 하는 영웅을 낳았다고 하는 역사가 크다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다리가 빠른 것"에 대한 자부심이 높기 때문에 달리기의 인기도 높고, 유망한 선수가 있으면 이미 활약하고 있는 고향의 선배들의 주선에 의해 길이 열린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나라의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지연에 의존한 인재발굴에는 한계가 있다. 7년 정도 전부터 에티오피아육상연맹은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고 있다. 주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 케냐의 선수층이 두터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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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선수층이 두터운 것은 국내에 수 많은 주니어 캠프가 있는 것이 이유의 첫 번째라고 하는 것에 의문의 여지는 없다. 환경이 좋아지면 그 만큼 활약하는 선수는 늘어난다. 에티오피아에도 주니어캠프가 늘어나면 선수층은 두터워지겠지만,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케냐의 캠프는 유럽의 스포츠메이커와 에이전트가 스폰서가 되어 케냐인 코치가 주변의 어린이들을 모아 지도하는 스타일이 주류다. 우수한 선수는 스포츠메이커와 계약해 에이전트를 통해서 유럽의 대회에 출전 가능하다는 성공으로의 길이 열려 있으므로 풍족한 생활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수 많은 캠프에 참가한다. 유럽의 에이전트로서는 초등학생이라도 영어가 가능한 케냐인은 세계 레이스에 응수가 가능하다는 면이 매력적이며, 국내 교통망이 잘 정비되어 있고, 정권이 안정되어 있는 것도 에이전트가 자금을 투자하는 곳으로서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케냐에서의 선수육성은 유럽을 중심으로 클럽과 캠프가 책임지고, 육상연맹은 국내대회를 매주 개최하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관계가 구축되어 일단 잘 진행되고 있다.

■ 에티오피아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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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경우, 육상연맹에 의한 선수관리가 잘 되어져 있기는 하지만, 에이전트 주도의 캠프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 톱 선수들은 전원이 육상연맹 대표팀의 구성원이며, 육상연맹에 의한 연습에 참가한다. 이들의 연습은 주에 3~4회 오전 뿐이므로 그 이외의 시간에 어떻게 연습하는 것은 각자 자유이다. 실제로 아디다스가 지원하는 게브라셀라시에와 미즈노가 지원하는 툴루가 중심인 "트레이닝 그룹" 단위로의 연습이 중심으로 되어있다.

90년대 초까지 에티오피아는 사회주의 정권 하에 있었기 때문에 당시 늘어나고 있던 상금 레이스에 선수가 자유롭게 출전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민주주의국가가 된 현재 에이전트를 통해서 유럽 레이스에 출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기에서 얻은 상금도 모두 본인 것이 된다.

하지만, 일단 세계선수권과 세계크로스컨트리 등의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경우에는 1개월간 구속되어진다. 아프리카 최고의 독립국이라고 하는 역사가 있어서인지 몰라도 민족의 자부심을 중요시하는 에티오피아선수들은 대표팀에 의한 구속은 싫어하기는커녕 기뻐하고, 그것이 케냐선수들과의 큰 차이다.

국가대표로서 출전했던 국제육상연맹 주최대회에서는 상금의 10%는 육상연맹의 몫이 된다. 후쿠오카에서는 우승한 베켈레와 디바바의 3100만원을 포함해 1억7천만원 이상의 상금이 에티오피아선수의 손에 들어갔으므로, 육상연맹도 1천7백만원이나 되는 수입이 생기게 된다. 평균 월 수입이 8만5천원도 되지 않는 에티오피아에서의 이 금액은 일본에서 이야기하는 3억4천2백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 또한, 스포츠메이커인 아디다스사로부터도 많은 금액의 스폰서료를 받고 있으므로 연간 예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 때문에 내셔널스타디움 내에 있는 사무소가 협소했던 육상연맹은 현재 오피스빌딩을 새로 건축하고 있다.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 폐막 후, 오사카에서는 각국 대표자를 초대해 세계육상선수권 현장 시찰이 있었지만, 비용은 자기부담으로 하는 것도 있어, 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 등 주요국가가 중심이 되었지만,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대표자 2명을 오사카에 파견했다. 선수로부터 상금의 일부를 받으므로 선수가 충분히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을 하자는 육상연맹의 자세가 나타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 에티오피아 주니어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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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비교적 풍부한 예산을 활용해, 에티오피아 육상연맹은 7년 전부터 주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캠프를 지방도시에 오픈했다.

그 전까지 에티오피아에서는 선수의 발굴은 지방에 맡기는 경향이 강해, 지방 各州의 대표가 모이는 국내선수권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국가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수도에는 사회주의정권 시대에 동구에 파견해 지도법을 배운 실적이 있는 코치들이 여러 명 있으므로 국가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면 선수의 레벨은 급상승해 세계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라고 하는 케이스가 많다. 그러나 지방의 재능발굴이 케냐의 주니어캠프와 같은 시스템으로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에티오피아는 소수정예라는 인상이 강했다. 선수의 수는 많지 않지만 게브라셀라시에와 툴루 등 확실한 활약을 보이는 선수가 항상 있는 인상이다.

국내 교통망이 잘 정비되어 있어 지방에서도 육상경기장이 있는 케냐에서는 주니어캠프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계속 새로운 재능 있는 선수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톱 선수의 육성도, 육상연맹 주도가 아닌 에이전트의 캠프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 레벨의 선수는 많이 있지만 에이스는 부재인 것 같은 인상이 있어 양국은 분명히 대조적이었다.
에티오피아 육상연맹은 장거리에 실적이 있는 고지의 5州, 오로미야,티그레,아무하라,사우스리존,벤샹그루를 포함해 21개 장소의 거점을 두어, 각 거점에는 코치 1인당 25명의 17세 이하의 선수가 지도를 받고 있다. 즉, 이 곳 5州를 합쳐 500명 이상의 주니어선수가 재능을 늘리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된다. 오로미야州 출신의 디바바는 이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

장거리뿐만 아니라 동부의 소마리州와 압파州에서는 단거리, 남서부의 간베라州에서는 멀리뛰기의 지도 거점도 있고, 각각 30명의 선수가 지도를 받고 있다. 단지 이들 州에서는 육상 인기가 높지 않으므로 선수의 확보가 부족하고, 장거리 거점보다도 연령을 높인 19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각 거점에서 지도를 받고 있는 것은 학생들이므로 연습은 하루에 1번, 아침뿐으로 낮에는 학교를 다닌다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연습장소에 매일 아침 집합해 지도를 받는 시스템이었지만, 올해 9월에는 장거리 거점이 있는 5州에 1개씩 숙소가 완성된다고 한다. 최근 몇 년 에티오피아의 선수층이 얇아졌지만 숙소완성을 계기로 에티오피아선수의 활약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지도 모른다.

■ 에티오피아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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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거점에서 연습을 해 온 선수들이 국내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면 내셔널팀에 포함되는 것은 예전과 다름이 없다. 예전에는 내셔널팀을 A,B,C의 세 개의 순위를 매겨 200명 정도가 실력에 대한 강화비를 지급 받았다. 그러나 현재는 시니어와 주니어의 2개 카테고리로 되어 마라톤팀의 95명을 시작으로, 총 수가 300명으로 늘어나 매월 지급되는 금액은 150빌(약1만7천원)의 교통비 정도이고, 이 외에 옷, 가방, 신발 등의 훈련용품이 1년마다 지급된다.

선수의 생활비는 각각 소속되어 있는 경찰,형무소,시멘트회사 등의 팀으로부터 받는 것 뿐이지만, 선수가 에이전트와 계약하여 해외레이스에 출전하는 것은 인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력이 있는 선수는 상금을 벌어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육상연맹은 이와 같이 적극적인 지방으로의 육상 보급 강화를 시작했지만 교통망의 정비 등, 육상연맹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문제도 많이 있다.

데라루트 툴루도 또한 오로모족이지만, 그녀의 출신지는 수도 아디스아바바로부터 270km 떨어진 곳에 있다. 처음 100km 정도는 포장도로이므로 2시간도 걸리지 않고 이동이 가능했지만, 그 후에는 비포장 도로가 계속되어 사륜구동차라고 해도 3시간 이상은 걸린다고 한다. 이것이 지금 에티오피아의 현실이다.

케냐에서는 수도 나이로비로부터 350km 떨어져 있는 장거리연습 중심지로의 이동은 차로 4시간이면 갈 수 있고, 공항도 있어 비행기라면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국내 교통망이 충실해 있으면 좋은 환경으로 고향에서 연습을 계속해 국내선수권과 해외원정 때만 수도로 이동하면 되므로 선수에게는 좋을 수 밖에 없다.

교통편이 나쁜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방에서의 대회개최는 충분하지 않고, 선수가 근처의 라이벌과 경합하는 기회가 적어지고 만다. 아프리카에서 거의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해온 나라이기 때문에 공용어인 아무하라 밖에 못하고 영어를 잘 못하는 선수가 많은 것이 해외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국내사정이 개선되어지면 반드시 에티오피아도 더욱 선수층이 두텁게 될 것이다.

■ 동아프리카의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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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세계크로스컨트리에서는 동아프리카 국가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지만, 케냐와 에티오피아만을 비교해 봐도 케냐가 좋은 환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에리트리아,우간다,탄자니아도 주니어층을 중심으로 강화를 하려고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서쪽에 있는 수단에서는 400m에 집중해 주니어 강화를 하고 있으며 내년의 오사카세계육상과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동아프리카 대두의 열쇠는 주니어 강화에 있는 것이다.

■ 신흥국 에리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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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약진을 보인 에리트리아. 1993년에 에티오피아로부터 분리,독립한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새로운 나라이지만, 현재 정부 직할의 스포츠카운셀링이 중심이 되어 장거리 강화에 힘을 넣고 있다. 젊은 독립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스포츠가 가장 효과가 좋은 수단이라는 것은 1990년에 독립한 아프리카 남서부의 작은 나라 나미비아를 유명하게 했던 단거리의 프랭크 프레데릭스가 증명하고 있다. "에리트리아에는 에티오피아나 케냐와 마찬가지로 연습에 적합한 고지가 넓게 있다"라고 스포츠 커미셔너인 로모단 오스만 아루리야이씨는 말한다. 민족은 에티오피아와 가깝고, 트레이닝시스템도 에티오피아의 것을 계승하고 있다.

후쿠오카에는 주니어를 중심으로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앞으로 더욱 약진할 것이 기대된다. 시니어 롱의 단체에서 사상 최고인 은메달, 주니어 단체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에리트리아는 앞으로 더욱 주목할 나라이다.

■ 케냐와 우간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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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는 황색 유니폼을 입었던 우간다선수도 선두 경쟁을 펼쳤다. 우간다는 케냐 서쪽에 붙어 있지만, 그들은 전원이 케냐 국경부근의 출신이다. 케냐 서부에 사는 민족 카렌진은 장거리를 특기로 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국경을 넘어 우간다 동부에도 카렌진이 산다. 영국이 민족성을 무시하고 직선의 식민지 경계선을 그은 것에 의해 같은 민족이 각각 다른 나라로 나뉘어 살게 되었다.

이번에 우간다선수 전원이 카렌진이었던 것은 그들의 이름이 거의가 케냐선수와 같은 킵(KIP)으로 시작되는 것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케냐의 카렌진은 1960년대부터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우간다에서는 내정의 혼란이 있어 긴 세월 동안 스포츠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으므로, 장거리에 재능이 있는 민족이 주목 받질 못했다.

1999년에 중국의 원조로 4만 명 수용의 스타디움이 완성. 이 때부터 정부는 육상경기의 강화에 힘을 넣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북부에는 반정부 게릴라가 숨어 있어, 습격의 피해도 들리고 있지만, 내정의 안정이 진행됨에 따라 스포츠지원의 여유를 가지고 올 것이다. 같은 해 12월 정부의 자금원조를 받은 대표팀 코치 카사자 존슨은 케냐 국경의 에르곤 산맥에 남자 20명, 여자 8명을 모아 1개월간의 주니어캠프를 실시. 3년 연속으로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 주니어 남자 3위 입상이라고 하는 성적을 남기게 됐다.

이러한 우간다 카렌진의 실력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어 유럽의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는 선수들이 세계 상금레이스에서 활약하게 됐다. 달리는 것이 풍요로운 생활로 연결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케냐 국경에 가까운 우간다 동부에서는 "자기에게도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며 달리는 것의 인기가 높아졌다. 주니어캠프의 실시에 의해 선수층은 점점 두터워지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우간다의 매력은 그 재능과 영어능력이다. 케냐 이상의 다민족을 거느리는 우간다는 독립 이후 공용어로서의 영어교육에 적극적이다. 케냐인보다도 아름다운 영어를 잘 구사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이다. 선수가 영어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지도도 하기 쉽고, 국제대회에서도 의사소통이 곤란하지 않기 때문에, 에이전트로서는 매우 다행이다.

■ 400m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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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아프리카 제국이 고지에 있는 것에 반해, 에티오피아 서쪽에 위치한 수단은 비교적 표고가 낮다. 그로 인해 장거리뿐만 아니라, 400m에 집중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계속된 내전이 종결된 후 수단 육상연맹은 4년 전에 프로코치로 소마리아인인 자마 아덴과 계약해 눈 깜짝할 사이에 좋은 성적을 내게 됐다. 특히 400m와 400m허들에서의 활약은 두드러져,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수단에 있어서도 스포츠는 세계에 자국의 존재를 어필할 수 있는 귀중한 방법이므로 국기를 게양할 수 있게 했던 아덴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수단 민족은 남부의 흑인계와 북부의 아랍계로 나누어지지만 육상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서부와 남부의 흑인계가 많다. 특히 400m에서의 톱 선수는 서부에서도 오베이라고 하는 지역주변의 출신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아덴이 지도하는 캠프는 수도 하르툼에 있어 주니어선수 40명이 참가하고 있다. 스타디움 근처의 숙박시설에 체재하며 기본적으로 새벽과 저녁의 연습이지만, 어린 선수들은 새벽만 훈련하고 낮에는 학교에 다니고 있다. 주니어 이상인 선수는 학교에는 가지 않지만 대신에 연습 중간에 코치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남부를 제외한 지역은 이슬람교도가 많아 아라비아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영어교육에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세계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요하다" 라고 하는 아덴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독특한 것은 매주 목요일에 있는 "디스커버리 애슬리트"라고 이름을 지은 "선수발굴기록회". 아덴의 제안으로 3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수도뿐만 아니라, 서부와 남부등 국내 각지를 옮겨가면서 개최하여 유망한 선수는 합숙시설에 받아들인다. 내전의 영향으로 지방을 대상으로 하는 선수육성이 충분하지 못한 것에 곤란해 하고 있는 수단에서는 재능을 썩히지 않기 위해 이 발굴시스템이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일본 월간육상경기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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